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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커팅 과일, 상온 보관시 대장균 급증…“바로 먹거나 냉장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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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커팅 과일, 상온 보관시 대장균 급증…“바로 먹거나 냉장보관”
  • 김린 기자
  • 승인 2018.10.24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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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팅과일 및 채소샐러드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채소샐러드’, ‘커팅과일’ 제품을 상온에 보관할 경우 병원성대장균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어 구입 후 바로 먹거나 냉장 보관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세척·절단·포장을 거친 샐러드와 커팅과일 제품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중에 유통 중인 샐러드‧커팅과일 제품을 구입해 보관온도별 식중독균수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냉장온도에서는 식중독균 증식이 억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대상 채소샐러드‧커팅 과일은 모두 4도, 10도 등 냉장온도에서는 병원성대장균은 4~10일, 황색포도상구균은 2~3일 동안 초기균수를 유지했다. 

반면 보관온도 37도에서는 제품 모두 병원성대장균수는 1.5~2.2시간, 황색포도상구균수도 4~7.3시간 안에 2배로 증가했다. 보관온도 25도에서 병원성대장균은 3.3~5시간, 황색포도상구균은 10~14.5시간 안에 그 수가 2배로 늘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채소샐러드, 커팅과일 제품을 구입한 뒤 제품이 변질될 경우에는 가스가 발생해 포장이 볼록하게 변형될 수 있다. 신선도가 떨어진 경우에는 제품 색이 변하거나 즙이 생길 수 있다.

식약처는 "채소샐러드, 커팅과일 제품 구입 후에는 즉시 섭취하고 바로 섭취가 어려울 경우에는 신속하게 냉장 보관하고, 냉장 보관한 제품은 먹기 전에 상태를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식생활변화에 따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식품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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