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노조 "은행장 내부 출신 뽑고, 회장 겸임 않는다고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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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노조 "은행장 내부 출신 뽑고, 회장 겸임 않는다고 밝혀야"
  • 장완익 기자
  • 승인 2018.10.23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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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 대구은행 제2본점.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DGB금융지주의 지배구조 선진화 규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DGB대구은행 노조가 원칙 있는 은행장 선임을 요구했다.

전국 금융산업노동조합 대구은행지부(이하 대구은행 노조)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은행을 사유물로 생각하는 이들의 권력다툼으로 조직과 직원들이 상처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조는 지주와 은행 이사회는 조직을 위해 서로 적극적인 의견 조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외부인 지주 회장을 선임한 이유는 줄대기, 파벌, 자기 사람 심기가 만연했던 과거 폐습을 끊어내는 조직 쇄신을 위한 것이다"며 "조직을 사유화하거나 특정인을 은행장으로 세우려는 의도가 있다면 단호히 배격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오 지주회장에 대해서는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이 사심에서 추진되는 것이 아니라고 밝힌 만큼 은행장을 내부인으로 뽑고 겸직의 뜻이 없다는 것을 조직원에게 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은행 이사회에도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 방향성에 동의한 대로 지주와 협의해 훌륭한 후보를 추천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하라"고 주문했다.

대구은행 노조는 "차기 은행장은 차기 지주회장이기도 하기에 더욱 엄격하고 세밀한 자격검증이 필요하고 소통의 리더십과 경영능력을 두루 갖춰야한다"고 강조했다.

장완익 기자 jwi6004@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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