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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재단, 오는 26일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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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재단, 오는 26일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 김재형 기자
  • 승인 2018.10.23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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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문화예술부 장관 초청해 잠실 롯데호텔월드서 열려

[KNS뉴스통신=김재형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오는 26일 송파구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정비사업의 성과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 사업성과 공유를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지난 3년간 한국국제협력단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추진한 복원정비사업의 세부과제로 진행된 여러 조사연구 결과들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특별히 초청된 캄보디아 문화예술부의 포엉 사코나(PHOEURNG Sackona) 장관이 ‘앙코르 유적 및 프레아피투 사원’에 대한 기조 발표를 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유네스코의 권고에 의해 설립된 캄보디아 정부기구인 압사라청(APSARA National Authority)의 행 뻐우(HANG Peou) 부청장과 속 상바(SOK Sangvar) 부청장이 앙코르 유적의 수(水)공학과 관광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복원정비사업에는 한국, 일본, 프랑스의 전문가들이 세부과제에 참여했는데 이날 세미나에는 일본 무사시노미술대학의 박형국 교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김영모 총장 등이 참여해 각 분야별 조사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고고학, 건축, 미술사, 보존과학, 수목경관, 종교민속, 지반공학, 보존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한편 한국문화재재단은 2015년 9월부터 3년간 이어온 KOICA의 문화유산 분야 무상원조사업인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정비 사업 1단계 종료를 앞두고 있다. 1단계 사업의 주요 내용은 ▲5개의 개별 사원으로 구성된 프레아피투 사원(군)에 대한 분야별 기초조사연구 ▲사원T의 십자형 테라스 보수정비 공사 ▲현지 기술교육, 국내 초청연수, 기자재 지원 등을 통한 캄보디아 문화유산 관련 전문 인력의 역량강화 등이다.

특히 본 사업을 통해 프레아피투 사원(군)의 건립시기와 사원의 원래 명칭 등이 새로이 확인되었다. 그 동안 프레아피투 사원(군)은 13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도상학 연구에서 12세기에 건립된 근거들이 확인됐으며 조사연구를 통해 20세기 초 프랑스 학자에 의해 명명된 각 사원의 알파벳 이름 이전부터 불리던 명칭들을 확인하는 성과를 이뤘고 조영척도를 확인하여 사원의 설계 방법을 알아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확인했다.

그간 한국문화재재단과 KOICA는 매년 6월과 12월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개최되는 ICC-Angkor(앙코르 역사유적의 보호와 발전을 위한 국제 조정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사업 추진 내용을 보고하고 국제 전문가들로부터 점검과 권고를 받아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ICC-Angkor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김재형 기자 skyblue75@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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