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부터 잠정 발효
한-EU FTA 비준동의안이 4일 밤 진통 끝에 국회를 통과했다. 이날 표결에는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 민주노동당, 자유선진당이 참여하고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이 불참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재석의원 169명 가운데 찬성 163명, 반대 1명, 기권 5명으로 통과했다.
한때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소속 의원들이 반대 토론을 통해 표결을 지연하는가 하면, 한 때 의장석을 점거하기도 했지만 당초 우려됐던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당초 원내대표가 한나라당과 법안 처리를 합의 했던 민주당은 최고위원 9명 중 8명의 반대와 세 차례에 걸친 의총에서의 격론을 통해 반대 당론을 확정하고 회의에 불참했다.
이에 따라 한-EU FTA는 계획대로 오는 7월 1일부터 잠정 발효된다.
박한효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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