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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문예원, ‘명동, 그리운 사람들’...명동詩낭송콘서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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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문예원, ‘명동, 그리운 사람들’...명동詩낭송콘서트 연다
  • 오영세 기자
  • 승인 2018.10.22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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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연출, 박정자 출연...명동의 근대문학 재조명
▲ 제14회 명동 詩 낭송 콘서트 포스터 (사진=한국여성문예원)

[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한국여성문예원(원장 김도경, 이하 여성문예원)이 오는 26일 오후 5시 서울 명동 M플라자 해치홀에서 제14회 명동 詩 낭송 콘서트 ‘명동, 그리운 사람’의 이야기를 연다.

2018년 무던히 덥던 여름을 지나고 가을에 맞은 '제14회 명동 시 낭송 콘서트'는 오랜 세월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최불암이 연출을 맡고, 연극인 박정자가 출연하는 연극 ‘명동, 그리운 사람들’로 띄어 명동 시 낭송 콘서트가 문학뿐이 아닌 문화예술로 그 장을 넓히며 한 발 더 나아갔다.

여성문예원은 명동 시 낭송 콘서트를 통해 그동안 김소월, 백석, 이상 등 많은 문인들의 생애를 돌아보고 작품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며 명동의 근대문학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부활을 알리는 자리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 열세번의 콘서트는 주옥같은 한국의 명작들을 다시 감상하는 동시에 명동이 얼마나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큰 의미인지를 깨닫는 시간이었다.

특히 지난 2016년 명동백작 이봉구 탄생 백주년을 맞아 시작된 <명동백작과 친구들> 시리즈는 명동 시 낭송 콘서트가 이뤄온 또 하나의 큰 성과 중 하나이다.

명동백작이라는 명동의 대표적 상징을 발굴하고 소개했다. 이로써 명동은 막연히 문인들이 사랑한 곳이 아닌 명동백작이 거닐던 곳. 명동백작의 친구들이 함께 술을 마신 장소가 되었다. 복작이는 거리, 상가가 즐비한 명동을 문학이 흐르는 거리로 좀 더 가깝게 느끼는 계기를 만들었다.

유난히 덥던 여름이 가고 맞은 10월의 끝자락, 바바리코트 깃을 세우고 낙엽 뒹구는 명동의 거리에서 옛정취가 물씬 풍기는 시간과 공간속 주인공이 되고 싶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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