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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보유채권 60%가 F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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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보유채권 60%가 F등급”
  • 김관일 기자
  • 승인 2018.10.21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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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의원, 기금손실 방지 위해 국내외 채권회수 역량강화와 보유채권 리스크 관리 대책 촉구
어기구 의원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무역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채권 중 회수가능성이 낮은 기업회생 및 파산채권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책이 요구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은 21일 최근 한국무역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내채권 회수가능성 등에 따른 등급분류현황’을 분석한 결과 F등급인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기업회생 및 파산채권 규모가 1조 8800억원으로 전체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개선책을 주문했다.

어 의원에 따르면 이밖에 D·E등급에 해당하는 예상 구상실익이 없거나 손실처리 된 상각채권도 8000억원에 달해 무역보험공사가 보유한 회수가능성 낮은 국내채권 규모는 2조 6800억원인 반면 회수가능성이 높은 A·B등급 채권은 30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OECD는 매년 140여개 국가에 대해 0-7등급으로 구분헤 신용등급을 평가하고 있는데, 무역보험공사가 보유한 국외채권 중 OECD 국가신용등급 중 5-7등급에 해당하는 저신용국가의 채권규모는 6600억 원으로 전체의 59.3%를 차지했다.

어 의원은 “무역보험공사의 보유채권 중 회수가능성이 낮은 국내외 채권규모가 상당하다”면서 “회수가능성 채권별로 회수역량을 높이고, 국외채권의 경우 저신용국 채권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 등 기금손실 방지를 위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김관일 기자 ki2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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