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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장벽을 허무는 ‘2018 부산배리어프리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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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장벽을 허무는 ‘2018 부산배리어프리영화제’ 개최
  • 전민 기자
  • 승인 2018.10.17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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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리어프리영상포럼

[KNS뉴스통신=전민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문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축제로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2018 부산배리어프리 영화제’가 배리어프리영상포럼과 (재)영화의전당 공동주최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영화제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로 시민이 즐기고 행복할 수 있는 영화의 장을 마련해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을 구현한다. 

배리어프리 영화란 영상을 읽어주는 화면해설과 소리를 적은 자막해설로 만들어져 시·청각장애인뿐 아니라 노약자,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이번 영화제의 또 다른 이름은 ‘2018 장애인미디어축제 장미극장’이다. 장애인미디어축제는 센텀시티 영상특구 내 ‘배리어프리 존’을 선포해 배리어프리 영역을 확대하고자 열린 축제이다. 

18일 오전 10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총 10편의 배리어프리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인 「타인의 삶」을 시작으로 오후 1시 「신과 함께2-인과연」, 오후 5시 30분 독립영화 3편(「파지」, 「그 날 밤, 택시비가 17만원이 나왔다」, ‘염색」)을 상영한다. 

둘째 날인 19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애니메이션 「소중한 날의 꿈」 상영 후 안재훈 감독의 대화가 진행된다. 오후 1시 「공작」, 오후 4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나, 다니엘 블레이크」, 오후 6시 30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상영된다. 

20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오목소녀」, 오후 1시 「신과 함께2-인과연」, 오후 4시 「나, 다니엘 블레이크」, 오후 6시 30분 「타인의 삶」을 마지막 상영으로 영화제가 폐막한다. 

배리어프리영상포럼은 개막작인 「타인의 삶」(독일)과 「나, 다니엘 블레이크」(영국), 「오목소녀」(한국) 등 3편의 영화를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직접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18일 상영하는 ‘타인의 삶’은 배리어프리 화면해설을 직접 라이브로도 진행한다. 

부대행사로 올해 처음으로 모니터링단 ‘두루두루 1기’를 선발해 배리어프리 상영환경의 개선점을 찾고,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에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자 한다. 

또한, 배리어프리영화 상영 외에도 부대행사 ‘To Read’에서는 점자 이름 스티커, 점자 열쇠고리, 점자 명함 등 점자에 익숙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점자 체험을 진행한다. 

안이정 배리어프리영상포럼 회장은 “올해로 벌써 4회를 맞은 부산배리어프리영화제가 계속해서 켜켜이 시간을 쌓아 우리 사회에 만연한 장애와 비장애의 벽, 나아가 세대의 벽, 계층의 벽을 허물고자 한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모든 영화 관람은 무료이며, 영화 예매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 하거나 현장발권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전민 기자 jop2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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