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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개발 문턱 낮춘 오픈플랫폼 ‘누구 디벨로퍼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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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개발 문턱 낮춘 오픈플랫폼 ‘누구 디벨로퍼스’ 공개
  • 김선영 기자
  • 승인 2018.10.17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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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선영 기자] SK텔레콤이 코딩 장벽을 없앤 AI 오픈 플랫폼 ‘누구 디벨로퍼스’를 공개한다.

 

SK텔레콤 박정호 대표이사 사장은 기업과 개인개발자 등 누구라도 AI ‘누구’ 서비스를 간편하게 개발할 수 있는 웹 사이트 ‘누구 디벨로퍼스’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누구 디벨로퍼스’는 3rd 파티(Party)가 직접 AI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는 ‘누구 플레이 키트’(NUGU Play Kit)와 사용자 그룹 및 전용 디바이스를 관리할 수 있는 ‘누구 비즈’(NUGU Biz)로 구성된다. 또 누구의 서비스는 ‘플레이’(Play)로 불리게 된다.

 

특히 ‘누구 디벨로퍼스’의 개발 툴은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환경으로 돼있어, 마우스와 키보드 조작만으로 누구 플레이를 제작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부터 누구 오픈 플랫폼 베타 버전을 기반으로 편의점 CU·워커힐호텔 비스타 등과 협력을 통해 맞춤형 AI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이번에 상용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누구 디벨로퍼스’를 24일 일반에 공개한다.

 

SK텔레콤은 또 24일 개발자들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누구 디벨로퍼스’를 론칭하는 ‘누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코딩 필요없는 간편한 그래픽 UI 이용…B2B 형 ‘누구 플레이’ 확산 기대

‘누구 디벨로퍼스’는 사용자의 발화부터 응답까지 전 과정을 처리하는 엔진을 포함하고 있으며, 각 기술에 대한 개념적 이해만으로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또 ’누구 플레이’를 만드는 ‘플레이빌더’(PlayBuilder)는 케이스별 응답을 직접 작성할 수 있고, 원하는 경우 즉각적인 변경이 가능해 사실상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개발자들은 ‘누구 디벨로퍼스’에서 회원 가입 후 플레이를 개발할 수 있으며, 유해서비스·금칙어 포함 여부, 발화 테스트 등의 심사 과정을 거쳐 배포·운영하게 된다.

 

<누구 디벨로퍼스 구성>

 

‘누구’ 플레이는 기업 내부 직원이나 고객 등 특정 유저 그룹(User Group) 또는 전용 디바이스 향 개발이 가능해* 기업용으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퍼블릭 플레이(Public Play) : 기존 NUGU 전체 회원 대상으로 자동 배포되는 플레이

프라이빗 플레이(Private Play) : 개발자가 지정한 특정 유저 그룹(직원, 고객) 또는 전용 디바이스(Shared Device) 대상으로 개발·배포되는 플레이

 

또 기업용 ‘누구 플레이’외에도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1인 개발자들도 다수 출현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도입 이후 페이스북(SNS), 애니팡(게임) 등의 앱들이 생겨나 발전했듯이, AI 생태계에서도 스타 ‘누구 플레이 빌더’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톡톡튀는 아이디어 담은 ‘누구 플레이’ 나온다…누구 생태계 활성화 전망

SK텔레콤은 이미 CU 편의점 등에 오픈 플랫폼 베타버전을 적용해 ‘누구’ 서비스를 내놨으며, 올해 연말까지 다수 제휴사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누구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달 ‘클래식 매니저’ 등이 추가로 선보이며, 현재 영어학습 서비스인 윤선생,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한솔교육 등 약 40여개 업체와 플레이 출시를 추진 중이다.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x누구’와 ‘Btv x 누구’ 등 이용자 기반을 활용한 다양한 플레이도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K텔레콤은 누구 플레이를 직접 개발하기 어려운 파트너들을 위해 다수의 전문 ‘에이전시’를 선정해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24일 ‘누구 디벨로퍼스’ 정식 오픈과 함께 창업진흥원과 총 상금 8400만원 규모의 ‘누구 플레이 개발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SK텔레콤 장유성 서비스 플랫폼 사업단장은 “국내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누구’ 오픈 플랫폼을 개방했다”며 “앞으로도 SDK를 공개하고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sky70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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