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정양수 기자] 실학박물관(관장 장덕호)은 경기천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택리지, 삶을 모아 팔도를 잇다'를 오는 23일부터 개최한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실학박물관에 따르면 2018년은 고려 현종이 '경기'라는 이름을 명명한지 천년이 되는 해다. 실학박물관은 경기도의 과거의 천년과 현재, 그리고 미래의 천년을 기약하며 천년의 역사 공간을 조명해보기 위해 특별기획전을 마련했다.
이번 특별기획전에서는 다년간에 걸친 실학관련 유물의 연구 성과를 집약하여 보여주는 가운데 2012년부터 정본 택리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온 안대회 교수팀(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원장)은 200여종이 넘는 이본(異本)을 조사, 그중 23종을 선별하고 일일이 교감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연구에 기초가 되는 텍스트를 확정하였고, 번역작업을 완성했으며 연구팀의 성과는 전시유물을 선정하고 그 가치를 설명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이중환의 친필 편지'와 '이중환 교지'를 비롯해 6종의 택리지 초간본들이 처음 공개된다. 택리지는 집필 후 다양한 이칭의 수많은 필사본들을 탄생시키며 베스트셀러로 계승한 가운데 팔역가거지(八域可居誌), 팔역지(八域誌) 등이 첫선을 보인다.
전시연출에는 하준수 교수(국민대학교 조형대학 영상디자인학과)와 하태웅 작가(드론영상, Aerial Pictures)가 맡았으며 참여했다.
정양수 기자 ys92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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