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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권 대표 문화담론] 성공을 외치면 ‘성공 DNA'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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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권 대표 문화담론] 성공을 외치면 ‘성공 DNA' 생긴다
  • 이인권 논설위원단장
  • 승인 2018.10.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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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출세’보다 ‘인간적 성공’을 가치로 삼는 게 중요
이인권 KNS뉴스통신 논설위원단장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규칙적인 생활을 철저하게 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완벽히 같은 시간에 일어날 뿐만 아니라, 같은 시간에 같은 거리를 같은 속도로 산책하기도 했다. 그 뿐인가. 음료수를 마실 때에도 정확하게 일정한 양을 마실 정도였다고 한다. 성공학의 대가 지그 지글러가 말하길 ‘동기부여는 오래가지 못하기에 날마다 권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결같은 길을 걷기 위해서 매일 다짐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성공’을 하고 싶은가? 그러면 성공을 생활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서 말하는 성공이라는 것은 개인의 정신적, 정서적 상태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물질적 성취 정도, 이른바 ‘출세’를 일컫는 게 아니다. 지금 우리사회가 진정 치유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출세라는 가치도착증이다. 권력, 돈, 명예를 좇는 출세주의다. 이제 ‘인간적 성공(success)’과 ‘사회적 출세(careerism)’는 엄연히 구분돼야 한다.

그 성공의 비전을 갖자. 자기 자신을 향해 ‘성공’을 입으로 되풀이하는 것은 자신을 정련하는 모닝 모놀로그(morning monologue) 곧 아침의 독백이다. 거창하게 말하자면 매일 아침 내 스스로에게 보내는 ‘사명 선언서’인 셈이다. ‘오늘도 성공하겠다’라는 선언인 것이다. 그 선언은 어느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 놓지 않아도 된다. 미래의 세부적인 목표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뤄질 수 있는 게 아니다.

매일 특정한 목표를 정해 놓고 그것을 이루겠다고 하면 그것 자체가 스트레스다. 우리사회가 출세를 추구하며 오로지 자기가 설정한 목표를 향해  치달리기에 사회적으로 활성산소가 넘쳐난다. 그러나 성공을 외치면 긍정의 기운이 스스로 판단해 좋은 일이 일어나게 하거나 좋은 느낌 또는 기분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준다.

이렇게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생활 중에 기회가 될 때마다 성공이라는 단어의 외침을 체질화 해보라. 그러면 성공을 스스로에게 주입하는 행위가 하루 수십 번은 족히 될 것이다. 물론 주위에 남이 있을 때는 속으로 샤우팅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부지불식간에 성공 메시지가 나의 뇌리에 박히는 일상의 반복학습이 되는 셈이다.

우리는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하루를 살아간다. 그 하루가 모여 일 주일이 되고,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고, 수십 년이 된다. 영어 ‘present’라는 단어는 ‘오늘’이라는 뜻과 동시에 ‘선물’이라는 뜻도 있다. 오늘은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인 것이다. 그 선물로 주어진 오늘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는가가 중요하다. 하루의 첫 시작과 함께 일과를 성공의 습관을 갖고 나아가다 보면 크게 보아서는 인생을 좌우하게 된다.

그 소중한 하루를 성공이라는 외침으로 열면 얼마나 의미가 깊겠는가? 뜻있는 하루가 모여 결국 가치 있는 일생이 되는 것이다.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이렇게 말했다. “하루는 작은 일평생이다. 날마다 잠에서 깨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새로운 탄생이다.”

‘하인리히의 1:29:300 법칙’을 역설적으로 적용하면 하나의 위대한 성공을 위해서는 29가지의 크고 작은 성취를 이뤄야 한다. 게다가 29 가지의 크고 작은 성취를 하기 위해서는 300번의 긍정적인 자그마한 실천을 해야 한다. 분명 성공을 위해서 지속가능한 실천, 그것이 바로 오늘 자신이 해야 할 최선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성공을 입술로 외쳐대고 그것이 습관이 되면 자신의 인생이 그 방향으로 나아간다. 말하자면 좋은 생각과 좋은 말이 양성순환이 되는 것이다. 성공을 계속 되뇌는 습성이 성격이나 인성도 그렇게 바꾸어 놓는다. 결국에는 성공의 유전자가 생성되는 것이다. 성공이라는 말에 담긴 에너지가 인생의 시너지로 증폭되게 된다. 

‘오버로드(overload)의 원칙’이라는 것이 있다. 한 남자가 매일 어린 송아지를 들어 올려 자신의 신체를 단련해 갔다. 어린 송아지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여 체중도 점점 불어나게 되었다. 그래도 매일 어린 송아지를 들어올렸다. 남자는 어느새 다 큰 소를 번쩍 들어 올릴 정도의 강한 힘의 소유자가 되어 있었다. 이것은 근육은 평소 사용하던 수준 이상의 부하(負荷)가 주어질 때 그 수준에 견딜 수 있을 때까지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려는 생리적 기능을 말한다.

예를 들어, 최대 70kg의 역기를 든 사람이 75kg의 역기를 들려고 노력하면 근육은 75kg의 부하에 적응하기 위해 운동 능력을 높이려고 하는 것이다. 이 원칙은 작은 성공의 체험이 사람의 대뇌를 조건반사적으로 움직이게 만들어 더 큰 성공을 체험하도록 하는 습관이 되게 해준다는 의미다. 사고방식의 버릇이자 생각의 틀이 잡히는 것이다.

따져보면 성공을 습관처럼 말로 되뇌는 하루하루의 행동이 자기 삶의 방향타가 되고 자기 인생의 이정표가 된다. 인간의 행동 95%는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성공을 습관처럼 읊어대면 자기에게 맞는 성공의 기회가 오게 되어 있다.

 

 

이인권 논설위원단장 success-ce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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