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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사살을 둘러싼 미-파키스탄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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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사살을 둘러싼 미-파키스탄 갈등 심화
  • 사인기 기자
  • 승인 2011.05.05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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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 빈라덴 어린 딸 앞에서 사살했다"...아랍권 반미 감정 확산

빈 라덴이 비무장 상태에서 어린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살됐다는 것이 알려지며 미국의 도덕성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사살에 대한 서방과 아랍의 갈등 또한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파키스탄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과 파키스탄은 오사바 빈 라덴의 아내 아말 알 사다(27)를 조사하는 문제를 놓고도 갈등을 빚고 있다.

빈 라덴이 사살될 당시 다리에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알 사다를 신문하겠다는 미국 측 요구에 대해 파키스탄이 거부했다.

또한, 파키스탄의 언론은 미국이 비무장 상태의 빈 라덴을 사살한 것을 거론한데 이어 미국이 빈 라덴을 생포 후 총살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며 미국의 도덕성과 국제법 위반 의혹까지 집중 거론하며 미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빈 라덴의 시신 사진을 공개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논란이 빈 라덴의 사망 사실 자체에 대한 의혹으로 확산되며 전 아랍권에 반 서방 감정이 확산되고 있다.

빈 라덴의 사살을 계기로 테러 세력을 약화시키려 했던 미국의 의도가 의도하지 방향으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사인기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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