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감화 교육 및 기술지원 실시 후, 성과에 따라 기준 설정 여부도 검토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주류 중 유해물질인 EC(에틸카바메이트) 저감화를 위해 제조 현장에서 활용될 매뉴얼 발간 및 업체대상 교육 및 기술을 지원하고, EC 저감화 정도에 따라 기준설정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틸카바메이트는 딱딱한 씨를 가진 핵과류로 담근 주류를 장기간 발효 보관 할 때 씨에서 나오는 시안화합물과 에탄올이 결합하면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다. 캐나다, 체코에서는 기준을 설정해 관리하나, 유럽, 미국 등에선 업체의 자율관리로 저감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식약청은 매뉴얼을 통해 EC 저감화가 필요한 주류(포도주, 매실주 등)에 대하여 원료 생산부터 최종 유통단계까지 단계별로 저감화가 가능한 방법을 제안하였고, 저감화 방안으로 숙성 및 저장 시 저온에서 보관하며 빛에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제조방법을 개선하도록 제시하고 있다.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저감화 교육도 실시하며, 맞춤형 기술지원은 업체와 공동으로 현장전문가를 통한 저감화 사례교육, 생산현장기술 지원을 통해 저감화를 추진한다.
식약청은 매뉴얼을 근거로 주류 중 EC 저감화를 위해 제조업체의 자율적 관리를 유도해 주류의 품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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