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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농도 WHO기준 초과 서울시 지하철 역사 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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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농도 WHO기준 초과 서울시 지하철 역사 6곳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10.15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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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환경보호청 기준치 초과 역사는 11곳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라돈 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기준치를 초과하는 서울시 지하철 역사가 2018년 기준 6곳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지난 6년간(2013년부터 2018년) ‘지하역사 라돈 조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지하역사 라돈농도가 WHO 기준인 100Bq/ _x214402296을 초과하는 곳이 매해 꾸준히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시 지하철 역사 중 일부는 라돈농도가 WHO 기준의 2배가 넘는 경우도 발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WHO실내 라돈 농도 기준치(100Bq/ _x215047600)을 넘는 역사가 2013년 4곳, 2014년 5곳, 2015년 3곳, 2016년 4곳, 2017년 2곳, 2018년 6곳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환경보호청(US EPA)의 라돈 농도 권고치인 74Bq/ _x215055696을 넘는 지하역사는 2013년 13곳, 2014년 14곳, 2015년 12곳, 2016년 9곳, 2017년 4곳, 2018년 11곳으로 서울 지하역사의 라돈 농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마저도 서울시내 300여개 지하역사를 전수조사하지 않은 결과로 알려졌다.

WHO 기준 초과 서울 지하역사

전문가들은 공기 중 방사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라돈 저감을 위해 외부공기투입이나 교환 즉 '환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하지만 지하역사의 경우 일상적인 환기가 어려워 실내 라돈 농도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이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신용현 의원은 "우리나라도 라돈 기준을 보다 강화하고, 지하역사처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지역은 실내 라돈 농도를 주기적으로 정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라돈과 같은 생활방사선 관리에 있어, 실내 공기질 관리는 환경부, 건축시설의 라돈 관리는 국토교통부, 화장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학교시설 등에 대해서는 교육부 그리고 생활방사선 전반에 대한 관리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담당하고 있다"며 "추후 물관리 일원화와 같은 범부처 생활방사선관리 일원화 대책 마련으로, 국민 안전을 위한 철저한 라돈 관리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 환경부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라돈 농도 기준치(148Bq/ _x215373312)를 권고하고 있지만, 미국 환경보호청(US EPA)은 74Bq/ _x215374752이상이면 라돈 농도 저감을 위해 노력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 US EPA 라돈저감 권고치 초과 서울 지하역사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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