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대웅 기자] 육사 생도 때 발병한 위암으로 숨진 아들의 아버지가 31년간 모아온 아들의 유족연금 1억 원을 육사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육군은 고 이상엽 소위 아버지 이승우 씨가 지난 8일 육사를 방문해 1억 원을 육사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고 이상엽 소위는 1984년 육사 44기로 입학해, 1학년 생도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 우수생도로 선발되어 미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로 파견됐다.
하지만 생도 2학년 때 위암이 발병해 2년 뒤 21세로 숨진 뒤 육군 소위로 추서돼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이 소위의 아버지 이승우 씨는 이후 매달 나오는 유족연금과 아들이 학창시절 저축한 돈까지 더해 1억 원을 기금으로 전달했다고 육군은 전했다.
박대웅 기자 hskimi@naver.com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