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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펀컴퍼니 '삼국지M', 소비자 집단 소송 방해위해 피해유저 '공식카페활동 정지'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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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펀컴퍼니 '삼국지M', 소비자 집단 소송 방해위해 피해유저 '공식카페활동 정지' 물의
  • 김선영 기자
  • 승인 2018.10.13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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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카페 여론 차단 및 조직적 방해
- 중국 게임, 한국내 서비스 '소비자 보호' 한계 지적
- 피해자들 네이버 카페 '안티이펀' 개설
이펀컴퍼니 '삼국지M'이 피해자 집단 소송을 막기위해 피해유저의 공식카페활동을 정지 시키는 등 조직적인 방해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사진=삼국지M 공식카페 사진>

[KNS뉴스통신=김선영 기자] 중국게임회사인 이펀 컴퍼니(Efun Company Limted, 대표 Wason)가 '삼국지M' 유료 결제 피해자들의 집단소송을 막기위해 공식카페 활동을 정지 시키는 등 여론 형성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앞서 이펀컴퍼니는 한국에서 모바일 게임 '삼국지M'을 서비스 하면서 유료 판매 아이템 강제 회수 후 보상 지연, 매크로 프로그램 방조에 따른 서버 랙, 동일 아이템을 중국보다 5배 비싼 가격에 판매 의혹 등 이용자들에게 피해를 주고도 이에 대한 항의와 보상요구에 대해 "중국에 알아보고 회신을 주겠다"며 피해 보상을 미루는 등 소비자 피해를 외면해와 중국게임을 한국에 서비스 함에 있어 '소비자 보호' 한계를 드러내 '한국 소비자들을 봉으로 안다'는 지탄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8월 발생한 유료 아이템 판매 후 강제 회수(일명 '황장 사건')건은 조건부 보상을 내걸고 이마저도 지금 까지 피해 보상을 미루고 있는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최근 개설 된 글로벌 서버는 중국 유저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 되며 고객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펀 컴퍼니 한국 지사는 대부분의 고객 크레임에 대해 "중국에 문의 후 회신을 주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하며 사실상 아무런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며 중국 게임의 한국 서비스에 따른 '소비자 보호'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이펀컴퍼니 '삼국지M' 유료 결제 피해자 양모씨는 피해 보상을 위해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피해자들을 모으기 위해 삼국지M 공식카페에 이에 관한 글을 올렸으나 삼국지M 공식카페 운영자에 의해 카페활동 정지를 당한일이 발생했다. 해당글은 물론 삭제됐다.

이펀 컴퍼니 '삼국지M' 유로결제 피해자 양모씨는 집단소송을 위한 글을 공식카페에 올렸다는 이유로 카페 정지를 당했다. <사진=양모씨 제공>

집단 소송을 위한 네이버 카페 '안티이펀' 개설자 양모씨는 "이펀컴퍼니 삼국지M 피해자들을 모아 함께 집단 소송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소액유저라도 피해를 본 사람들끼리 함께 소송비를 분담해 고소 하기 위해 삼국지M 공식카페에 카페 글을 올리고 피해자들을 모으고자 했으나 '삼국지M' 카페 운영자에 의해 해당글은 삭제되고 카페 활동정지를 당했다. 이펀컴퍼니가 건전한 여론형성을 막고 집단소송을 방해하고 있다. 욕설과 비방글이 아닌 집단소송 동참자 모집글을 올렸을 뿐인데 카페활동 정지를 시킨것은 부당하다" 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현재 네이버 카페명 '안티이펀' 을 개설해 집단 소송을 함께 진행 할 피해자들을 모으고 있다. 충분히 모이면 변호사를 선임해 정식 고소 할 예정이다. 소송비도 여럿이 나누면 큰 부담이 없을것으로 본다. 피해 복구는 소송 해당자들에게만 이뤄진다. 집단소송을 함께 할 사람들은 네이버 카페 안티이펀에 동참해주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펀컴퍼니 '삼국지M' 유료결제 피해자들이 집단소송을 준비하며 안티이펀 네이버카페를 개설했다. <사진=캡쳐>

또 다른 피해자 김모씨는 "이펀컴퍼니는 지난 8월 황장사건으로 피해를 본 금액에 대해 아직까지 해결을 해주지 않고 미루고 있다. 수차례 문의를 해도 '개발사에 문의를 했다' 라는 답변 뿐이다. 중국 게임회사의 서비스 한계인지 분통이 터진다" 라고 분개했다.

네이버 카페에 개설 된 삼국지M 집단 소송 카페 중 한곳. 300 여명의 피해자가 회원으로 있다. <사진=캡쳐>

대부분의 삼국지M 피해 소비자들은 이펀컴퍼니가 고객문의에 대해 무대응과 지연으로 일관하며 시간벌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고객 불만을 무시하고 한국 고객들을 봉으로 여기며 돈벌이에 치중한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이펀컴퍼니의 해명과 입장문을 받고자 KNS뉴스통신은 수차례 요청했으나 '삼국지M' 관계자는 "문의주신 사항에 대해서는 답변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사실상 이펀컴퍼니는 한국 소비자의 피해에 대해 해결 의지가 없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펀컴퍼니는 한국 소비자들의 '삼국지M' 유로결제 피해보상을 외면한채 또다른 중국 게임회사 하이호와 신규게임 '삼국지대전M'을 12일 정식 서비스 하고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김선영 기자 ksy35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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