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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황의조-정우영 연속골’, 피파랭킹 5위 우루과이 2-1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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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황의조-정우영 연속골’, 피파랭킹 5위 우루과이 2-1 격파!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8.10.12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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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황의조와 정우영이 연속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피파랭킹 5위 우루과이를 격파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한국대표팀은 긍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며 사상 최초로 A매치에서 우루과이를 잡아내는 큰 성과를 올렸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황의조의 선제골, 정우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우루과이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의 우루과이전 상대 전적은 1승 1무 6패가 됐다. 대표팀은 벤투 감독 부임 이후 3경기 무패 2승 1무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벤투 감독은 지난 칠레전과 비교해 골키퍼만 제외하고 동일한 라인업을 가동시켰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키고 수비진은 홍철-김영권-장현수-이용이 포백 라인을 맡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성용과 정우영이 호흡을 맞췄고, 2선에는 손흥민-남태희-황희찬이 공격지원에 나섰다. 최전방 원톱엔 황의조가 낙점됐다.

경기 초반 긴장감속에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 ‘주장’ 손흥민이  고군분투하며 팀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견고한 우루과이 수비를 흔들었지만 우루과이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한국은 강호 우루과이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에는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를 필두로 우루과이 골문을 노렸다. 후반 초반 황의조는 페널티박스에서 황희찬의 패스를 넘어지면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 무슬레라가 선방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손흥민이 올린 공을 황의조가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비켜갔다. 

두드리던 골문은 끝내 열렸다. 황의조는 후반 21분 본인이 얻은 페널티킥을 손흥민의 키커로 나서 골문 왼쪽을 노리는 슛팅을 시도, 무슬레라가 막아내자 쇄도하면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황의조는 3년 만에 골맛을 보며 A매치 2호골을 기록하며 곧바로 석현준과 교체됐다.

기쁨도 잠시였다. 선제골을 넣은 한국은 7분 만에 우루과이의 베시노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흔들리는 듯 했으나 다시 한번 달아났다. 후반 34분 석현준이 손흥민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한 공이 골문 앞에 있던 카바니의 발 맞고 굴절됐고, 이를 쇄도하던 정우영이 왼발로 정확하게 밀어 넣었다.

2-1로 다시 달아난 한국은 남은 시간을 잘 버텨내며 경기장을 찾은 6만 4170명의 관중과 함께 승리의 환호성을 질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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