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 윤지혜기자]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순대는 혼밥메뉴로 친구들과 오손도손 즐기기에도 좋은 메뉴로 사랑받는다.
특히 돼지 대창속 선지, 찹쌀, 배추, 우거지 등을 버무려 속을 꽉 채운 후 찜통에 쪄서 만드는 아바이순대는 일반 순대와 맛과 영양 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순대는 먹지 못해도 아바이순대는 먹는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아바이순대의 기본재료인 내장과 선지에는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하고 속재료인 채소에는 비타민과 섬유소가 함유돼 훌륭한 영양 한끼로 손색이 없다.
이처럼 영양만점 순대를 넣고 끓이는 순대국은 한국의 대표 슬로푸드로 순대와 뽀얀 사골국물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순대와는 다른 또다른 진미로 여겨진다.
국으로 먹어도 찜으로 먹어도 맛있는 순대를 대표하는 고장으로는 속초가 있다. 속초에서 아바이순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관광지로 오징어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어 많은 미식가들의 발길을 이끈다.
이중 속초 중앙시장에서 40년째 순대국을 끓여온 동해순대국은 2대에 걸쳐 내려오는 전통 있는 음식점으로 속초 중앙시장 맛집하면 모두가 떠올리는 유명한 가게다. 지금 자리에서 40년째 순대국집을 운영해온 이집은 특별한 노하우로 순대국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비린맛을 잡았으며 냄새없이 깔끔한 순대국 한그릇을 제공한다.
깍두기와 김치 역시 직접 담가 순대국과 환상궁합을 이루며 아바이순대 역시 지역에서 유명하다. 이러한 맛을 인정받아 동해순대국은 2016부터 3년 연속 스포츠서울 소비자 만족대상을 수상했다.
윤지혜 기자 knsnews@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