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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풍진 유행…“여행 전 예방접종 필수·임신부 여행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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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풍진 유행…“여행 전 예방접종 필수·임신부 여행 자제”
  • 김린 기자
  • 승인 2018.10.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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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풍진 지역별 발생 현황(2018. 1주∼ 38주)<자료=질병관리본부>

[KNS뉴스통신=김린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일본에서 풍진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여행자는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풍진 면역력이 없는 임신부는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오늘(12일) 당부했다.

풍진은 감염될 경우 증상이 심하지는 않지만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감염되면 자궁 내 발육부전, 백내장, 난청, 심장질환 등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높아 유의해야 한다. 

풍진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풍진 면역이 없는 임신부는 산모와 아기의 보호를 위해 출산 직후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임신 중에는 생백신(MMR 포함) 접종은 금기시 돼 있다.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가임 여성은 임신 전 풍진 항체 검사를 받아야 하고 항체가 없다면 풍진 예방접종 (MMR)을 받아야 한다. 접종 후 4주간은 임신을 피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여행 전 MMR 백신을 2회 모두 접종 완료했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2회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마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유행국가를 방문한 후 입국 시 발열, 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귀가 후 발열, 발진 등 풍진 의심 증상 이 나타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일본 내 풍진은 지난 2013년 유행 이후 감소추세였다가 올해 7월 말부터 수도권 지역 중심으로 주로 30∼40대 남자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재는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풍진 퇴치 국가로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9월 기준 2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김린 기자 gri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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