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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율곡통일리더스쿨 통일대장정 군부대 체험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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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율곡통일리더스쿨 통일대장정 군부대 체험활동
  • 방계홍 기자
  • 승인 2018.10.05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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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염원하며 율곡부대로향하는 행진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의 율곡통일리더스쿨 학생들이 10월 2일(화)부터 10월 4일(목)까지 육군 제22보병사단(이하 율곡부대)에서 2박 3일간의 통일체험활동을 했다.

학생들은 지난 9월 29일(토) 목포에서 출발한 1,500리 국토 통일대장정의 일환으로 이번 통일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통일체험활동은 학생들의 올바른 통일관을 정립하고 미래 통일 한반도를 이끌어 나갈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난해 체결한 전라남도교육청과 율곡부대의 업무협약에 따라 운영됐다. 양 기관은 학생들의 뜻 깊은 활동을 위해 수차례 협의를 거쳐 통일기원 병영체험, 통일염원 그리기·글짓기 대회, 철책선 트래킹, 펜팔장병과의 만남, 한반도 타임캡슐 매설 등 2박 3일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다.

10월 2일 아침, 학생들은 ‘우리는 통일 1세대!’를 힘차게 외치며 국회 고성연수원에서 통일체험활동이 이루어지는 율곡부대 신교대대까지 3.1km 통일 행진을 실시했다. 이 행진에는 학생들의 격려를 위해 방문한 전남도교육청 송영석 교육국장도 함께했다.

10월 3일(수), 율곡통일리더스쿨 학생들은 남쪽에서 갈 수 있는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 금강산전망대에 올랐다. 금강산과 해금강의 아름다운 절경에 감탄도 잠시, 학생들은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북녘 땅을 바라보며 철책선에 가로막혀 갈 수 없다는 현실에 안타까워했다. 학생들은 통일의 염원을 담아 그간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한 통일 퍼포먼스를 금강산을 바라보며 펼쳤다.

△ DMZ박물관에서 기념촬영관광객들앞의 퍼포먼스
이어 동해안을 따라 통일전망대에서 DMZ박물관까지 1.3km 철책선 트레킹을 했다. 트레킹 도중 곳곳에 설치된 지뢰경고판을 보며 학생들은 전쟁과 분단의 현실을 실감했다. DMZ박물관에 도착한 학생들은 많은 관광객들 앞에서 다시 한 번 통일염원 퍼포먼스를 선보인 뒤 부대로 복귀했다. 이어 다음 날 묻을 예정인 ‘한반도 타임캡슐’에 넣을 글을 작성한 후 이틀째 일정을 마무리했다.

10월4일(목) 오전에는 신교대대에서 전차대대로 이동해 전차대대 용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월, 1차 학생캠프에서 1대1로 펜팔을 교환했던 학생들과 장병들은 이날 첫 만남을 가졌다. 장병들은 부대 입구에서부터 펜팔 학생들을 환영했고, 만남의 시간을 통해 학생들에게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전차대대에서 신교대대로 다시 이동한 학생들은 20년 후 미래의 나, 북한 친구에게 전할 메시지를 담은 ‘한반도 타임캡슐’을 매설했다. 남과 북의 평화로운 통일을 염원하는 율곡통일리더스쿨 학생들의 메시지가 가득 담긴 ‘한반도 타임캡슐’ 은 신교대대에 위치한 소나무 공원에 매설됐다. 이 타임캡슐은 학생들이 성인이 되는 2025년 10월 4일 개봉할 예정이다.

7박 8일에 걸친 율곡통일리더스쿨 1500리 국토 통일대장정의 여정은 10월 5일 목포역에서 마무리된다.

 

 
 

방계홍 기자 chunsapa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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