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애린 기자] 돼지고기 중 희소성 높은 부위를 고르라면 뽈살과 항정살, 가브리살 등을 꼽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뽈살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돼지 한 마리에 약 100g 정도 밖에 나오지 않아 그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희소성만큼 차별화된 독특한 맛을 지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뽈살 맛의 진수를 체험하고 싶다면 신도림 맛집 '불통뽈'을 방문해보자. 신도림역 테크노마트 건너편 먹자골목에 자리한 신도림 고깃집으로 사시사철 단골 고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맛집이란 평가를 얻고 있다.
불통뽈의 주력 메뉴는 단연 볼살이다. 다만 매운 맛 볼살인 불살과 일반 고기 메뉴인 볼살로 구분된다. 업체 매장 외부에서는 직접 참숯에 불을 붙여 고객 식탁 위로 제공한다. 덕분에 참숯의 은은한 불향이 가미된 볼살 맛을 체험할 수 있다. 참숯으로 구워진 볼살의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은 남녀노소 입맛을 두루 충족시키는 요소다. 여기에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미식가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삼겹살보다 적은 기름기, 대패삼겹살보다 두꺼운 고기의 두께 덕분에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업체가 준비한 특제 소금장, 콩가루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특수 부위임에도 불구하고 1인분에 1만1천원이라는 합리적인 비용도 주목할 부분이다. 덕분에 비용에 대한 걱정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볼살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업체의 또 다른 메뉴인 통꼬치와 삼겹살, 껍데기, 소갈비살도 인기다. 당일 공수한 식재료만을 취급하는 만큼 차별화된 퀄리티의 고기 맛을 선사하는 것이 포인트. 여기에 해장라면, 도시락, 계란찜, 된장찌개, 잔치국수 등의 사이드 메뉴도 갖춰져 있다. 볼살을 첨가해 만든 김치찌개 이색 메뉴인 '불통탕'도 인기다.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서 볼살을 즐길 수 있도록 테라스도 마련돼 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매장 내부 인테리어도 돋보인다.
업체 관계자는 "아직 볼살의 매력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맛집을 찾아다니는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항정살보다 더 높은 특수 부위로 인정하는 여론이 조성돼 있다."라며 "한 번 맛을 보면 헤어 나오기 힘든 매력 덕분에 마니아층이 두터운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김애린 기자 kns72@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