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브뤼셀=AFP) 유엔은 9월 30일(현지시간) 그리스와 수십 년간의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국명을 변경하는 마케도니아의 국민투표를 환영했다.
마케도니아의 국명을 ‘북마케도니아’로 변경하는데 90퍼센트 이상의 찬성표가 나왔지만, 투표율은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Federica Mogherini) 유엔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요하네스 한(Johannes Hahn) 유엔 확대담당 집행위원은 마케도니아의 유엔 및 NATO 가입을 위해 필요한 헌법 개정을 마케도니아 의회에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이는 역내 화합뿐만 아니라 마케도니아가 유럽연합과 함께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정치적 제도적 관계자들이 정치적 노선을 떠나 헌법이 요구하는 책임에 따라 행동해야 할 때다”고 전했다.
그리스는 마케도니아의 국명 변경을 조건으로 유엔과 NATO 가입에 대한 거부 의사를 철회하기로 했다.
마케도니아 국명 변경에 대한 법적 구속력이 없는 국민투표는 3분의 2의 찬성표로 의회에서 비준돼야 하고 그리스 의회의 승인 도장 역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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