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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서 세계 최초 인공수정 사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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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서 세계 최초 인공수정 사자 탄생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10.0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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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5일 세계 최초 인공수정을 통해 탄생한 사자 남매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프리토리아=AFP)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세계 최초로 인공수정 사자가 탄생했다.

 

프리토리아 대학(University of Pretoria)의 연구팀을 이끄는 안드레 간트빈트(Andre Ganswindt)는 AFP 통신에 지난 8월 인공수정을 통해 수컷과 암컷 총 두 마리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18개월 만의 성공이었다.

 

간트빈트는 “건강한 수사자에게서 정자를 채취했다”며 이후 암사자의 호르몬 수치가 최적일 때 인공수정을 시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공수정을 통해 멸종 위기 고양잇과 동물들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아프리카 26개국 내 사자 개체 수는 지난 20년간 43퍼센트 감소해 2만 여종만이 남은 상태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동물원이 아닌 자연적인 환경에서 인공수정을 통해 사자 새끼들이 태어난 것은 남아공에 아주 획기적인 업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국제 동물보호 단체 ‘본 프리 재단’은 “남아공 내 사자 포획 번식 사업은 자연파괴적이며 수익 중심적”이라고 설명하며 인공수정 기술의 악용 가능성에 대해 비판했다.

 

또한 18개 남아공 국내외 동물보호 단체들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에 인공수정 기술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연구 자체는 지지하지는 않는다는 합동 서한을 발표하기도 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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