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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만에 두 번째 스위스 장관 사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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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만에 두 번째 스위스 장관 사임 발표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9.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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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스 로이타르트(Doris Leuthard) 스위스 에너지장관(좌)과 요한 슈나이더 암만(Johann Schneider-Ammann) 경제교육연구부 장관 (우)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제네바=AFP) 도리스 로이타르트(Doris Leuthard, 55) 스위스 에너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올해 말 직책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타르트는 스위스 정부에서 12년 이상 근무해왔고, 1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두 번 맡았다.

 

기독민주당 소속인 로이타르트는 환경, 교통, 에너지, 통신 장관직도 맡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세력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시간이 다가왔다"고 의회에 보낸 서신을 통해 밝혔다.

 

참고로 그는 현재 스위스에서 최장기간 장관직을 맡은 인물로, 작년 2019 총선에서 재선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급진민주당 소속의 경제교육연구부 장관 요한 슈나이더 암만(Johann Schneider-Ammann, 66) 또한 올해 말 정부를 떠날 계획이라고 언급한 지 불과 며칠 후 로이타르트의 발표가 있었다.

 

로이타르트가 사임하면 7명으로 구성된 내각에서 여성은 시모네타 소마루가(Simonetta Sommaruga) 법무부 장관 단 한 명만 남게 된다.

 

그래서 로이타르트와 슈나이더 암만의 정당은 그들을 대신할 여성들을 선발해야 한다는 압박을 더욱 받고 있는 상황이다.

 

스위스 정부는 전통적으로 수십 년간 암묵적 동의하에 주요 정당들이 나누어 7개의 직책을 맡고 있기에 일반적으로는 의회 내 권력 균형 이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참고로 2003년 포퓰리즘 우파 정당인 스위스국민당이 가장 큰 정당으로서의 지위를 반영하여 의석 2개를 요구한 이래로 다소 바뀌긴 했으나, 이러한 '간단한 비결'로 스위스 정부는 40년 이상 동일한 수준의 정당 구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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