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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희귀병, '크론병' 고백에 아내 전미라 눈물 흘리며 "오히려 결혼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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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희귀병, '크론병' 고백에 아내 전미라 눈물 흘리며 "오히려 결혼 결심"
  • 박준형 기자
  • 승인 2012.02.14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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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KNS뉴스통신=박준형 기자] 가수 윤종신이 희귀성 난치병인 크론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윤종신은 지난 1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데뷔 이래 첫 단독 토크쇼에 출연해 "완치가 힘든 희소질환인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06년 처음으로 병명을 알게 됐다“며 ”만성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술, 담배를 하면 안되는데 20여 년을 모르고 살다가 처음 들어보는 병명에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2008년 쯤 아플 때 웃으면서 치질이라고 얘기했던 것도 사실은 크론병 때문이었다. 소장이 좁아져 60cm나 잘라냈다“고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윤종신은 “희귀 난치병이 나한테 해당 되는 얘기인줄 몰랐다. 매일 인터넷에서 크론병에 대해 찾아보고 공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 전미라한테 (크론병에 대해) 얘기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그런 말을 하니깐 감정이 복 받쳐 울었다"고 설명했다.

함께 자리한 윤종신의 아내 전미라는 당시 회상에 눈물을 흘리며 "연애한지 한 달 쯤부터 결혼을 결심했다. 그런 얘기를 듣고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은 안했다. 윤종신이 나를 결혼상대로 생각하고 의지한다는 마음에 돌봐줘야겠다고 오히려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한편 크론병은 만성 염증성 장 질환으로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체중 감소, 구토와 복통, 설사, 혈변, 직장농양, 치열, 관절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최근 줄기세포 연구로 치료제가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형 기자 knspjp@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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