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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오르는 ‘제주도 한라산’ 코스…외도 맛집 우설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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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오르는 ‘제주도 한라산’ 코스…외도 맛집 우설옥까지
  • 윤지혜 기자
  • 승인 2018.09.27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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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윤지혜 기자]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한라산의 절경을 감상하며 등산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이 왔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한라산은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는 명산 중의 명산이다. 한라산에 오르는 방법에는 다양한 코스가 있다. 그 중에서도 성판악탐방로와 관음사탐방로는 백록담을 볼 수 있는 한라산 정상까지 갈 수 있으며 코스가 잘 정비돼 있어 인기가 높다.

성판악탐방로는 성판악탐방안내소에서 속밭대피소, 사라악오름, 진달래 밭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로 총 길이 9.6km, 예상 소요시간은 편도 4시간30분이다. 관음사탐방로는 관음사지구야영장에서 출발해 탐라계곡, 개미등, 삼각봉대피소를 지나 정상에 도달하는 코스로 총 길이 8.7km, 예상 소요시간 5시간 코스다.

한라산을 오를 때는 아무리 날씨가 좋더라도 바람막이, 우산, 우비 등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식수 조달이 쉽지 않기 때문에 마실 물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부상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하산시에는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등산 후에는 든든한 음식으로 영양을 보충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제주도 공항에서 이호테우해변 방향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제주도 외도 맛집으로 알려진 '우설옥' 이 있는데 등산 후 찾기 좋은 음식점이다. 이 집은 소의 왕대사골을 가마솥에서 12시간 이상 푹 끓여, 육수를 내는 식당으로 잘 알려져 있다. 순수 사골로 정직하게 끓인 육수는 별다른 양념 없이도 국물 맛이 깊고 깔끔하다.

주 메뉴는 설렁탕과 꼬리곰탕, 도가니탕 등이다. 탕에 들어가는 수육과 꼬리, 도가니도 잡내없이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탕과 함께 나오는 밥도 전기 밥솥에 대량으로 한 밥이 아니라 돌솥밥으로 일일이 지은 밥이라 밥 맛이 좋다. 배추김치, 깍두기 등 김치를 비롯한 반찬도 모두 국내산 재료로 직접 만들어 믿고 먹을 수 있다.

10년 넘게 한 자리에서만 우직하게 사골국물을 끓여낸 이 집은 단체, 모임을 위한 룸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많은 이들이 함께 찾아도 오붓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전체 매장은 한 번에 90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전용 주차장도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포장도 가능하다.

제주도 이호테우해변 근처의 맛집으로 알려진 이 집은 제주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이호테우해수욕장, 제주시민속오일장 등이 있어 식사를 전후해 관광을 하기도 좋다. 해안가와 도심을 모두 관통하는 제주올레길 17코스와도 맞닿아 있다.

윤지혜 기자 knsnew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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