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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자들’ 이인제, "흑금성 두 번 만나…대통령 지지 제안 받았다” 그것이 알고싶다 이전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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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자들’ 이인제, "흑금성 두 번 만나…대통령 지지 제안 받았다” 그것이 알고싶다 이전 무슨일이?
  • 황인성 기자
  • 승인 2018.09.26 0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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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쳐)

‘외부자들’ 이인제와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화제가 된 흑금성과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외부자들’에서는 김태현 변호사와 이인제 전 의원이 게스트로 출연,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대중들의 시선을 모은 바 있는 대북공작원 흑금성의 실체와 지난 97년 대선에서 일어난 총풍 사건의 내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인제 전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흑금성과 만났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흑금성과 두 번 만났는데 그 사람이 나만 만난 건 아니었다”라며 “당시 유력 후보였던  김대중, 이회창 그리고 나, 세 사람 모두와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동서 조 회장이라고 있다. 충북에서 일간지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사람인데 갑자기 급하게 보자고 하더라. 1997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때였는데 너무 급한 일이라고 꼭 보자고 해서 간신히 만났다. 동서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을 데리고 나왔다. 나중에 알았는데 그 사람이 흑금성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이인제 전 의원은 “흑금성이 리철이라는 북한 공작 책임자를 상대하고 있다고 했다”라며 “리철이 흑금성을 통해 ‘평양에서는 김대중과 이회창보다 젊은 이인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지지한다. 우리가 뭘 도와줬으면 좋겠느냐’라며 만나고 싶다고 제안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황인성 기자 ent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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