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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판 제왕들의 ‘꽃가마 쟁탈전’…씨름의 고장 문경서 추석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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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판 제왕들의 ‘꽃가마 쟁탈전’…씨름의 고장 문경서 추석대회 개막
  • 박종혁 기자
  • 승인 2018.09.21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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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종혁 스포츠 전문기자] 씨름의 고장 문경에서 ‘꽃가마 쟁탈전’이 펼쳐진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문경시씨름협회가 주관하는 ‘IBK기업은행 2018 추석장사씨름대회’ 가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남자부는 태백급(80kg이하)·금강급(90kg이하)·한라급(105kg이하)·백두급(140kg이하)으로 나뉘며, 여자부(1부, 2부)는 매화급(60kg이하)·국화급(70kg이하)·무궁화급(80kg이하)으로 나눠 펼쳐진다. 

경기는 21일 남자부 태백급 예선-8강 선발을 시작으로 22일 태백장사 결정전, 23일 금강장사 결정전, 24일 한라장사 결정전, 25일 백두장사 결정전, 26일 여자부(매화, 국화, 무궁화) 장사결정전이 차례로 열린다.

체급별 우승자에게는 장사 인증서, 장사 순회배, 장사 트로피, 경기력향상지원금, 꽃목걸이를 준다.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예선전부터 준결승전까지는 3전 2선승제, 장사결정전은 5전 3선승제(여자부 3전 2선승제)로 열린다.

첫 날 열리는 태백급은 59명이 출전하여 가장 치열할 전망이다. 매 대회 장사가 바뀔 정도로 섣불리 우승 후보를 점칠 수 없다. 금강급에서는 12번째 장사타이틀을 노리는 임태혁(29,수원시청), 그의 영원한 맞수 이승호(32,수원시청), 최정만(28,영암군민속씨름단)의 삼파전이 예상된다. 

한라급은 전통강호 이주용(35,수원시청)과 지난해 민속대회 한라급을 모두 휩쓴 최성환(26,영암군민속씨름단)을 주목해볼만하다. 씨름판의 백미 백두급은 명절장사로 불리는 장성복(38,양평군청), 김진(29,증평군청), 이슬기(31,영암군민속씨름단) 등이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여자부는 양윤서(매화급), 임수정(국화급)이 속한 콜핑 선수들의 상승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이연우(매화급)과 최희화(무궁화급)가 속한 안산시청의 기세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경기는 무료입장이며, 다양한 경품추첨과 축하공연이 예정되있다. 

박종혁 기자 jonghyuk0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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