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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 살인사건, 기억하기도 싫은 프로야구의 충격적이고 부끄러운 상처... "야구계 동료들이 외면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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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성 살인사건, 기억하기도 싫은 프로야구의 충격적이고 부끄러운 상처... "야구계 동료들이 외면한 이유는?"
  • 서미영 기자
  • 승인 2018.09.21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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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쳐)

[KNS뉴스통신 서미영 기자] 이호성 살인사건이 연일 핫이슈에 등극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20일 KBS2 한 프로그램에서는 '이호성 살인사건'을 다루면서 누리꾼뜰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호성 살인사건은 前 프로야구 선수 이호성이 사업 파트너이자 동거녀였던 모 씨와 그의 가족들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프로야구 스타플레이어 출신 사업가가 충격적인 사건의 주인공이었다는 점이 사회적인 이슈가 됐다. 당시 사람들은 학창시절부터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프로에서도 스타 플레이어였던 이호성이 끔찍한 사고를 저지른 것도 충격이었지만, 그가 왜 야구계 동료들로부터 외면을 당했는지도 관심이 모아졌다.

사건 이후 마련된 이호성의 빈소는 썰렁함 그 자체였다. 끔찍한 살인 사건의 당사자이기도 했던 그를 조문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는 것을 감안해도 텅빈 그의 빈소는 충격적이고도 안타까웠다.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호성이 뛰어난 선수였음에도 야구지도자가 되지 못한 것은 야구계 동료들과 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후배들에게 강압적이었던 그는 선수협 파동 당시에도 동료들이 아닌 구단의 입장을 대변하는 모습을 보여 인심을 잃었다는 것.

주위의 시선이 따가워 공개적인 시간에는 조문을 하지 못하더라도 사람들의 눈을 피해 조문하는 프로야구 동료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에서 씁쓸함을 남겼다.

여창용 스포츠칼럼니스트는 "故 이호성 사건은 여전히 KBO 관련 사고 중 최악의 충격적인 사고로 기록되고 있다. 그가 은퇴 이후 사업가가 아닌 야구지도자로 나섰다면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고 평했다.

이어 "그가 야구지도자가 되지 못한 것은 정확한 사실을 알기 어렵다. 그의 현역 시절 보여준 행보나 야구계에서 떠도는 이야기를 통해 추측할 뿐이다. 어째튼 이 사건은 프로야구의 가장 충격적이고도 부끄러운 부분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호성 살인사건'이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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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영 기자 ent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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