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송인호 기자]시흥시(시장 임병택)는 21일 시흥시 관내 권역별로 사당역, 강남역까지 운행 중인 3200, 3300, 3400번 등 직행좌석버스와 이마트에서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운행하는 5602번 시내버스 노선에 각각 2대, 2대, 2대, 3대씩의 증차를 국토부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3200번 등 총 네 개 노선의 증차는 시흥시와 서울시 간에 운행 중인 버스 내 심각한 혼잡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출·퇴근 시 배차간격 또한 단축하게돼 사당 및 강남권 서울권역과 구로디지털단지역 방향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게됐다.
시는 우선 3200, 3300, 3400번 광역버스의 경우 오는 10월부터 2층버스 투입으로 발생하는 대차차량을 이용해 각 노선에 1대씩 즉각 투입운행 예정이다.
나머지 각 1대씩은 운수업체에서 즉시 버스제조사에 주문제작해 빠른 시일 내에 운행개시할 방침이다.
또 5602번 노선은 10월경에 즉시 3대를 투입하여 운행개시한다.
아울러 차내 혼잡도 완화를 위해 직행좌석버스 각 3개의 노선별로 2층버스를 내년까지 각 5대씩 총 15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시는 이용수요 분석 등을 통해 기존 노선의 증차와 서울방향의 노선을 신설하여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운행 중인 노선들의 운행시간 단축을 위해 운수업체 및 해당 지자체와 조속히 협의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서울방향의 노선증차는 꾸준히 제기되어온 시흥시민의 숙원으로 배곧신도시 및 목감, 은계지구 등 개발 중인 택지지구의 광역교통수요는 점차 증가추세에 있어 이번 증차는 이런 시민들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한 획기적인 성과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게됐다.
시흥시의 증차 승인 과정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혼잡 등의 이유로 시흥시의 증차요구에 서울시가 거부했으나 지난 4월부터 서울시, 수도권교통본부, 국토부 등과 수차례 방문 및 협의 등을 거쳤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치인들과 공조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절대 열리지 않을 것만 같았던 증차의 문을 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인호 기자 kns1@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