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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호성, 프로야구 역사상 최악의 참사 주인공 화제 급상승... "야구지도가가 됐다면 이런 사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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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호성, 프로야구 역사상 최악의 참사 주인공 화제 급상승... "야구지도가가 됐다면 이런 사고가?"
  • 서미영 기자
  • 승인 2018.09.20 2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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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쳐)

[KNS뉴스통신 서미영 기자] 前 해태 타이거즈 선수 故 이호성이 핫이슈로 급부상하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일 방송된 KBS2 프로그램에서는 이호성 사건을 다뤘다. 이 방송에서는 이호성의 네 모녀 살인 사건에 대해 추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故 이호성은 해태 타이거즈의 90년대 황금기를 이끌었던 스타 플레이어였다. 1990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이호성은 곧바로 해태의 주전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빠른 발과 탁월한 장타력을 가진 호타준족의 선수였던 이호성은 20-20 클럽에도 가입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여기에 강한 어깨를 가진 외야수로도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IMF 경제위기로 해태 타이거즈의 몰락과 함께 그 역시 쇠퇴를 하다가 은퇴를 했다. 은퇴 이후에는 사업가로 변신했다.

현역 시절 그는 뛰어난 야구 실력 못지 않게 흥미로운 일화도 있다. 맨손으로 못을 박는 차력사 같은 면모로 후배들을 휘어잡았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도 학창 시절 이호성을 가장 무서운 선배로 기억했다.

그는 뛰어난 실력을 지닌 야구선수였음에도 지도자가 아닌 사업가로 나섰다. 항간에는 선수협 파동 당시 동료 후배 선수들이 아닌 구단 편을 들었다는 소문 때문에 후배들로부터 인심을 잃었다는 말도 전해진다.

사업가로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던 이호성은 무리하게 사업 확장을 하다가 어려움에 빠졌고, 결국 동거녀와 그의 딸들을 살해하는 살인범이 됐고 역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야구팬들은 "만약 이호성이 사업가가 아닌 야구 지도자가 됐다면 이런 비극이 생겨났을까"라는 안타까움을 갖고 있다. 어째튼 이호성이라는 이름은 프로야구 관련 사건 사고 중 가장 충격적인 사건의 주인공으로 기억되고 있다.

한편 20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호성'이 오르며 화제의 주인공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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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영 기자 ent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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