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브뤼셀=AFP) 유럽연합(EU)의 강력한 반독과점 기구가 19일(현지시간) 아마존(Amazon)에 대한 기초 조사를 시작했다.
해당 조사는 아마존이 자사 플랫폼에서 소매업자로부터 정보를 수집하는 행위에 대한 것으로, 이러한 행위로 아마존은 부당한 혜택을 누릴 가능성이 있다.
아마존은 온라인 판매기업으로 유명하나, 다른 소규모 판매자들에게 호스트 또는 플랫폼을 제공하기도 한다.
아마존을 비롯해 페이스북과 구글 등 다른 미국 기술 플랫폼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세계적으로 커지면서 이번 조사가 시작됐다.
마가렛 베스타거(Margrethe Vestager) EU 경쟁위원회 위원은 "우리는 해당 문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슈 전반을 이해하기 위하여 시장에 참여하는 당사자들에게 설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EU는 아마존을 비판하는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아마존의 자사 판매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부당하게 자사 플랫폼에서 수집한 다른 소매업자의 정보를 사용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베스타거 위원은 "만약 당신이 아마존이고, 자사 플랫폼을 사용하는 소형 업자들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면, 이 데이터를 이용해서 대중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것이 유행하게 될지 계산하는 데 쓰지 않겠는가?"라고 물었다.
아마존에 대한 조사는 초기 단계며, 위원회는 조사 중단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해당 사안에 대해 아마존에 의견을 물었으나, 아마존 대변인은 답변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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