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2:50 (화)
2016년 온실가스 배출량 6억 9410만 톤, 전년 대비 0.2% 증가
상태바
2016년 온실가스 배출량 6억 9410만 톤, 전년 대비 0.2% 증가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8.09.20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 분야 배출량 증가, 반도체·디스플레이·철강은 감소
GDP당 배출량은 전년 대비 2.7%, 1인당 배출량 0.3% 감소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홍동곤)는 2016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전년 대비 0.2% 증가한 6억 9410만 톤CO2eq.(이하 톤)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국가 온실가스 통계 관리위원회(위원장 박천규 환경부 차관)’는 9월 18일 심의를 거쳐 ‘2016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정했다.

‘2016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야별로 나누면, 에너지 87.1%, 산업공정 7.4%, 농업 3.1%, 폐기물 2.4%으로, 에너지 비중이 대부분이다.

저유가 환경, 추운 겨울 날씨 등의 영향으로 석유정제(8.1%, 130만 톤↑), 가정(6.0%, 180만 톤↑), 도로수송(4.9%, 440만 톤↑), 화학(3.8%, 140만 톤↑) 등 에너지 분야에서 배출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디스플레이는 육불화황(SF6) 등 공정 과정에 쓰이는 가스의 사용 감소로 전년 대비 32%(230만 톤)의 배출량이 줄었다.

철강 업종은 석탄 소비감소로 전년 대비 7.7%(780만 톤)가 감소했다.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2013년 6억 9670만 톤으로 정점을 기록하고 2014년 6억 9090만 톤으로 다시 낮아진 후, 2015년부터는 소폭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집약도를 나타내는 ‘국내 총생산(이하 GDP)당 배출량’과 ‘1인당 배출량’ 지표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GDP당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460톤/10억 원으로,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1인당 총배출량’은 전년 대비 0.3% 감소한 13.5톤/인으로, 최근 3년간 감소 추세를 유지했다.

홍동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2013년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가 둔화됐지만, 기록적인 폭염과 석탄발전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17년 이후 배출량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며, “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국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2016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는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누리집(www.gir.go.kr)에서 9월 21일부터 공개된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