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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추석 차례상 차림 2차 조사 결과…전통시장 19만 6천원, 대형마트 2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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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추석 차례상 차림 2차 조사 결과…전통시장 19만 6천원, 대형마트 25만원
  • 백영대 기자
  • 승인 2018.09.20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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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50곳·대형마트 10곳·가락시장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2차 조사
공사 누리집(www.garak.co.kr)에서 추석 성수품 시세 및 가격동향 제공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이하 ‘공사’)가 2차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19만 5709원, 대형마트 24만 9831원, 가락몰 19만 7140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9월 12일 2차 조사도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서울시내 25개구 전통시장 50곳과 대형마트 10곳, 가락시장 가락몰에서 36개 추석 성수품 구매 비용을 비교 조사했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점차 단출해지고 있는 차례상차림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 자문 및 서울시민 대상 설문을 시행해 일부 품목의 조사단위를 현실에 맞게 조정·조사해오고 있다.

이번 2차 조사 결과 1차 조사에 비해 전통시장은 1.6% 상승, 대형마트는 12.9% 상승, 가락몰은 9.5% 상승했으며, 지난해 2차 조사 때와 비교 해봐도 전통시장은 7.4%, 대형마트는 8.1%, 가락몰은 13.4% 상승세를 보였다.

1차 조사 때보다 오른 품목은 애호박, 밤, 고사리, 도라지, 동태살 등이다.

하지만 2차 전통시장 구매 비용은 조사 대상 대형마트보다 21.7%, 가락몰보다 0.7%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서초구·서대문구가 25개 자치구 평균대비 높은 편으로 조사된 반면, 동대문구·성북구·강서구는 비교적 낮았다.

한편,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에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는 품목으로는 채소류에서는 배추, 대파, 시금치, 고사리, 도라지, 밤 등이며, 소고기(국거리),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도 대형마트에 비해 10~30% 가량 저렴한 편으로 조사됐다.

추석을 앞두고 주요 품목의 수급 및 가격(가락시장 기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무, 배추는 올해 여름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높은 시세를 보였는데 추석이 다가올수록 산지 출하물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최근 도매가 기준으로 배추(10kg)는 1만 원대로 전년보다 36% 하락한 시세를 보인 반면, 무(20kg)는 2만1천 원대로 전년보다 50%가량 높게 형성됐다.

8월 중순에서 9월초 높은 시세를 형성한 시금치 및 애호박은 추석을 앞두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 및 배는 올해 기상여건 악화로 출하량이 감소하고 좋은 상품(대과)의 비율이 낮아 지난해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 중이다.

수산부류 중 부세(수입)는 지난해보다 소폭 오름세를, 냉동 명태는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물오징어는 어획 부진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보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9월 3일부터 매일 공사 누리집(홈페이지, www.garak.co.kr)을 통해 주요 추석 성수품에 대하여 시세 동향을 제공하고 있다.

백영대 기자 kanon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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