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까지 북천면 직전마을 일원 40만㎡ 가을꽃 향연
[KNS뉴스통신=노지철 기자] 제12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가 40만㎡(약12만평)의 드넓은 들판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어 21일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는 ‘청자빛 북천하늘, 억만송이 꽃향기’를 슬로건으로 추석 황금연휴와 개천절이 들어있는 내달 7일까지 17일간 북천면 직전마을 일원에서 무대공연·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생육초기 극심한 폭염과 가뭄, 생육후기 태풍과 집중호우에도 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과 공무원, 마을주민이 꽃 가꾸기와 축제장 관리에 힘을 모아 축제기간 내내 활짝 핀 코스모스와 메밀꽃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백일홍 프로뷰전길, 이색꽃밭, 핑크뮬리, 꽃 기린, 국화단지를 새로 조성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이 밖에도 체험시설을 개장해 꽃 체험과 함께 옥상 전망대에서 꽃 단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배치하고, 탐방로의 울타리와 안전펜스에는 애기별꽃을 심어 자연친화적인 축제장으로 만들었다.
하동군 관계자는 “600m의 희귀박 터널에는 조롱박, 뱀오이, 넝쿨식물 같은 48여종의 희귀 박이 탐스럽게 열려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며“전체 터널 구간에 톱밥을 깔아 나무향기와 그늘이 자연스럽게 형성돼 쉼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노지철 기자 rgc5630@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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