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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의원 불패' 무너지나…野 집중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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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의원 불패' 무너지나…野 집중 추궁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9.20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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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나선 유은혜(56. 경기 고양시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두고 여야가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이 유 후보자의 아들 병역 기피, 성공회 성당 위장전입, 남편 회사 직원 비서관으로 불법 겸직 채용, 배우자 재산 축소 신고, 세비 외 연간 8500만원 수입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

유 후보자는 아들 병역 기피와 관련해서는 학생 시절 유도하다가 십자인대가 파열돼 불가피 했다고 말했고, 위장전입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국민 사과했다.

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유 후보의 남편 회사 관련 의혹 등에 대해 추궁했다. 김 의원은 "어떻게 유 의원의 비서가 남편 회사의 사내이사를 할 수가 있느냐"라고 질문했고 이에 유 후보는 "의원실 들어오기 전에 남편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고 지난 2013년에 퇴사했다"고 답했다.

'최근까지도 회사 사내이사로 되어 있어 겸직 아니냐'는 질문에는 "사실상 퇴사해서 일을 하지 않고 있었고 비서로 일하고 난 이후 부터는 남편 회사와 어떤 금전적 사업적 이해 관계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이 "후보자님 그걸 답변이라고 하느냐, 법적으로 사내이사로 되어 있는데 이걸 정리했어야 했다"면서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고 지적했고 유 후보는 "실제적 매출이 전혀 없었다"고 반복해서 답변했다.

남편이 한 매체 인터뷰에서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했는데 실제 신고는 매년 2000만원을 신고하는 등 배우자 재산 축소 신고와 관련해서는 "사실상 수입이 없었고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후보자님은 남편 분에 대해서 별로 아는 게 없는 것 같다"고 하며 "남편이 최근 시작한 사업은 엔지니어링 회사"라고 알려주기도 했다.

이날 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유은혜 후보의 국회의원 월급 이외의 8500만원 수익 관련 자료 제출 여부를 두고 타박했고 이에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국회 망신도 유분수지 왜 후보자 탓을 하냐, 이렇게 부실검증하면 어떻게 하냐, 남의 얘기 듣지도 않으면서 부실검증 하면 되느냐"고 전 의원을 몰아부쳤다.

유 후보는 이 8500만원에 대해 "본인의 근로소득과 특강 등에 대한 기타소득"이라고 해명했다. 유 후보자는 "강의료 등 소액의 기타소득이 있어 근로소득과 함께 종합소득신고를 하고 소득세를 성실히 납부했다"고 설명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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