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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산 제품에 600억 달러 보복성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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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산 제품에 600억 달러 보복성 관세 부과'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9.1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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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롱비치에 정박한 중국원양운수집단(COSCO)의 화물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베이징=AFP) 중국 정부가 18일(현지시간) 미국산 제품에 600억 달러(한화 약 67조 4,700억 원)의 보복성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중국산 제품에 2,000억 달러(한화 약 224조 원)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자 발표된 조치다.

 

중국 국무원은 5,200개의 미국산 제품에 5~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며, 이는 중국산 제품에 관세가 부과되는 24일에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미중은 이미 여름에 각국의 500억 달러(한화 약 56조 원) 상당의 제품에 보복성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중국 국무원은 "미국이 관세를 추가적으로 부과한다면 중국도 똑같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중 무역 전쟁과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산 제품에 600억 달러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중국 정부의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달러 대비 동등하게 맞서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미국은 작년에 중국에서 5,000억 달러(한화 약 562조 원) 상당의 제품을 수입했으나, 중국의 미국산 제품 수입은 1,300억 달러(한화 약 146조 원) 상당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보복성 정책을 취할 경우 중국산 제품에 추가적으로 2,670억 달러(한화 약 300조 원)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중국 국무원은 24일 관세 부과 품목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발표된 목록에 따르면 돼지가죽, 코코아 버터, 콘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5~25%의 관세가 부과된다.

 

18일 발표된 관세가 보복 정책으로 부족한 수치인지는 파악하기 어렵다.

 

미국 정부는 중국산 제품에 올해 말까지 10%의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 수치는 25%로 오를 예정이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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