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더블린=AFP) 아일랜드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강력한 낙태법을 폐지하는 헌법 개정안을 비준했다.
낙태 합법화를 둘러싼 역사적인 5월 국민투표 결과, 아일랜드 국민 66% 이상이 임신 중단을 금지하는 헌법 조항 폐지를 지지했다.
그러나 이 결과는 의회에서 통과에 난항을 겪어 마이클 히긴스(Michael Higgins) 대통령이 폐지를 비준하기까지 5개월의 시간이 더 소요됐다.
의회 통과가 무산됐기 때문에 비준 자체는 공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
대통령 측은 이를 공식적으로 트윗을 통해 발표했다.
이후 아일랜드 보건부 장관도 다음 주 낙태와 관련한 법적 용어를 정의하는 법률 초안을 내각에 제출하겠다고 트윗했다.
사이먼 해리스(Simon Harris) 보건장관은 의회가 다음 달 새로운 법안을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지법 폐지는 2015년 국민투표를 통한 동성결혼 합법화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가톨릭 대국으로서의 아일랜드의 권위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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