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대웅 기자] “고양시민들의 자랑인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자에게 국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한 번 더 달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18일 고양시민들이 ‘유은혜 구하기’에 나섰다.
고양시 시민단체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본부장 고철용)는 18일 “고양시민들의 자랑인 유은혜 의원이 잘못을 뉘우쳤으니 국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한 번 더 달라”는 내용의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유 후보자의 비위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유은혜 구명운동’에 나선 것이다.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19일 열린다.
유 후보자는 아들 병역면제와 딸 위장 전입 논란, 교통법규 상습위반, 불법 사무실 월세 대납, 남편 재산 축소신고 등 잇단 비위 의혹을 받고 있다.
고철용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장은 호소문에서 “유 의원에게 돌을 던질만큼 깨끗하고 정의로운 사람이 이 세상에 얼마나 됩니까”라며 “유 의원이 만약에 또 다시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시켜드리는 일이 발생하면 저와 고양시민들이 먼저 질타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청문회 통과를 호소했다.
고철용 본부장은 이어 “제가 힘들고 어려울 때 찾아와서 힘을 내라고 도움을 주었는데 세상살이가 아무리 각박하고 인정이 없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도리라고 판단해 그 은혜를 갚고자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고철용 본부장은 요진개발이 기부채납을 약속하고도 이행하지 않은 약 6,200억원의 고양시 재산을 되찾기 위해 지난해 25일간 단식투쟁을 벌였고, 당시 유은혜 의원은 고 본부장의 단식투쟁 현장을 방문해 격려한 바 있다.
고 본부장은 이어 “유 의원이 반성을 통해 더 큰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용서해 주고 앞으로 국민들을 더 정성껏 받들고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
박대웅 기자 hskim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