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윤지혜 기자] 산과 바다, 사찰, 문화재 등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전남 순천. 편리한 교통의 요지이자, 사계절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여행지로 이름난 곳이다. 가을이면 어느 때보다 배낭을 멘 젊은 여행자들로 붐비는 철도 여행의 성지이기도 하다.
순천의 명성은 전 국민이 아는 이름 순천만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낙안읍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세계정원박람회로 청정 생태 관광지로서 순천의 입지를 세계에 알린 순천만 국가정원이 있으며, 천년고찰 선암사, 송광사가 고즈넉한 정취를 더한다.
하나의 고장안에 이처럼 다양한 명소로 여행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순천은 무엇보다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생태 관광지인 만큼, 철마다 조금씩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코스에 따라 시에서 마련한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고 유익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남도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식도락 역시 순천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여행중 배가 고파온다면 다름 아닌 남도의 맛있는 음식을 맛봐야 할 차례. 순천은 특히 전국적으로 이름난 꼬막정식의 고장이기도 해 여행객들의 입맛을 돋운다.
순천 꼬막정식을 내놓는 음식점으로 낙안읍성 근처에 ‘남도사또밥상’이 있다. 한결같은 맛과 푸짐한 상차림으로 현지인들도 즐겨찾아 그 내공을 인정받는 곳이다.
순천 낙안읍성 맛집으로 대표적인 이 집은 큰 그릇에 회무침과 꼬막을 함께 비벼 먹을 수 있도록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싱싱한 꼬막으로 요리해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감칠맛이 살아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도 단골이 많다.
또한, 꼬막정식에는 10가지 이상의 정갈한 반찬이 종류별로 함께 나와 손님을 모시고 찾는 현지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순천 맛집으로 추천받아 오는 여행객들도 많은 만큼 늘 제대로 만든 정성의 꼬막정식을 선보이고 있다.
낙안읍성의 꼬막 전문점으로 오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남도사또밥상’은 유명 연예인들도 많이 다녀간 바 있으며, 꼬막정식 외에도 순천의 향토 음식인 짱뚱어탕도 별미이다.
윤지혜 기자 knsnews@kns.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