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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소년야구연맹, 첫 프로야구 선수 배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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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유소년야구연맹, 첫 프로야구 선수 배출 화제
  • 김선영 기자
  • 승인 2018.09.18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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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환 선수(성북구유소년야구단) 초6때 투수모습<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KNS뉴스통신=김선영 기자] 클럽야구를 지향하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창립 8년만에 처음으로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해 화제다.

지난 10일 막내린 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신일고 투수 김이환이 한화이글스 4라운드 3번째(전체 33순위)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출신으로 최초의 프로야구 선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

키 1m82㎝ 우완 정통파 김이환은 시속 140㎞ 초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를 활용한다. 올해 지명대상에 나온 모든 고교야구 투수 가운데 가장 변화구 구사 능력이 뛰어나며 변화구 구사능력 하나만큼은 지금 당장 KBO에서도 통할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구에 힘만 붙이다면 이번 신인 선수중 가장 빨리 프로야구 1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올해 제5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에서 7이닝 8K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투수 고교랭킹 1위를 평가받는 롯데 1차지명 서준원이 선발로 던진 강력한 우승후보 경남고를 이기고 4강 진출을 이뤄낸 것은 올해 고교야구 명경기로 평가받고 있다.

김이환 선수는 "한화이글스에 뽑히게 되어 영광“이라며 프로에서도 선발, 구원 가리지 않고 잘 던져서 팀에 기여하며 유소년야구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때까지 4년동안 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황윤제 감독)에서 활동한 김이환 선수는 야구마트배, 태영모피배,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등 각종 유소년야구 대회 우승과 더불어 최우수선수상도 받았다.

김이환 선수를 초등학교때 지도한 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 황윤제 감독은 “이환이는 우리 연맹 초창기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선수였으며, 초등학교때부터 체격이 크고 힘도 좋으며 볼이 빠르고 타격 실력도 좋아 4번 타자로 활동했는데 이렇게 좋은 선수로 성장해 줘서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엘리트 야구 중심에서 벗어나 많은 유소년 아이들이 공부하는 야구, 즐기는 야구, 생활속의 야구를 통해 행복한 야구 추구를 목표로 출발했는데 현재 4,000여명의 유소년 선수와 더불어 프로야구 선수 배출로 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한 것 같아 너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김이환 선수(성북구유소년야구단) 초6때 대회우승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김선영 기자 ksy35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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