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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망쿳으로 건물과 농경지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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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망쿳으로 건물과 농경지 파손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9.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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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에서 확인한 태풍 망쿳이 휩쓸고 간 필리핀 카가얀주의 모습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알칼라=AFP)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중 최악의 태풍 망쿳이 휩쓸고 간 다음 날 필리핀 북부 농경지가 초토화됐다. AFP는 카가얀주의 피해 상황을 상공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초속 255킬로미터의 바람으로 수십 채의 지붕이 날아갔고 폭우로 인해 강물이 범람해 농경지를 할퀴고 지나가며 수확을 불과 몇 주 남겨두고 논도 만신창이가 됐다.

 

국가재난청 리카도 자라드(Ricardo Jalad) 청장은 “농작물 특히 옥수수에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파손된 수백 개의 건물 중, 초등학교의 지붕이 날아갔고 서까래의 골조가 드러났다.

 

상공에서 잔뜩 쌓인 학생들의 의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당국은 접근이 어려운 외진 지역의 피해 상황을 여전히 파악하고 있지만, 115개의 학교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인 레오노르 브리오네스(Leonor Briones)는 기자들에게 “태풍의 피해를 입은 학교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 책과 컴퓨터가 진흙으로 덮여 못쓰게 됐다”고 밝혔다.

 

학교에 대한 피해액만 190만 달러(한화 21억 2705만 원)이며 침수된 작물에 대한 피해 비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 지역은 약 500만 명의 사람들이 하루에 몇 달러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었다.

 

당국은 필리핀 북부의 6개 주에 아직 전기와 통신망이 복구되지 않았기 때문에 피해 상황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사망자수는 49명에 이른다.

 

당국은 농부들에게 원조를 제공하고 식량 공급을 늘리기 위해 민다나오섬에서 채소, 과일, 그릇, 생선을 공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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