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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南北정상회담…비핵화 검증 약속 받아오는 회담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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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南北정상회담…비핵화 검증 약속 받아오는 회담 돼야"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9.17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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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광제 기자

[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비핵화 관련 핵물질이나 장소, 내용에 대해 검증을 받겠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약속을 받는 그런 회담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회담을 위한 회담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너무 빨리 가서 경협이나 종전선언이 이야기되는 회담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국민 여론조사를 봐도 64% 정도가 속도조절의 필요성을 있다고 보고 있고 여러 우방국가들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 점을 대통령 잘 염두에 둬서 회담에 좋은 성과 크게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민주당이 자신의 '국민성장론'과 관련해 논평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대기업 중심의 낙수경제론이라고 했는데 제대로 본 것인지 모르겠다"며 "신자유주의 모델이라고 몰아붙이는 데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젊은 청년들, 소상공인들 규제 풀어서 그 분들에게 기회를 주고 하는데 왜 대기업 위주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밑에서부터 우리 국민들이 다 뛰게 해서 우리 경제를 살리자는데 거기에 웬 낙수효과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이재정 대변인 논평에서 김 위원장의 '국민성장론'과 관련해 "이름에 국민을 앞세웠지만 정작 국민은 없었다"며 "대기업 투자 만능론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현혹하려는 한국당의 정책 무능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소득주도성장이 맞는지 국민의 힘을 바탕으로 경제를 성장시키는 게 맞는지 청와대나 민주당 대표 또는 정책팀과 언제든 토론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남북정상회담이나 추석으로 인해 (국회 인사) 청문회가 국민적 관심에서 멀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단단히 챙겼으면 한다"고 당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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