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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입시학원의 파행적 수업, 고3 교실 붕괴 가속화...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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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입시학원의 파행적 수업, 고3 교실 붕괴 가속화...대책 시급
  • 오영세 기자
  • 승인 2018.09.17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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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축소하고 정시로 모집 해 겨울방학 중 실기 봐야

[KNS뉴스통신=오영세 기자] 2019 대입 4년제 대학교 수시모집이 지난 14일 마감됐다. 수시 모집과 관련해 예체능 실기고사를 지도하는 일부 학원들이 일선 학교 고3 교실을 붕괴 시키고 있어 우려가 되고 있다.

많은 대학교들이 수능시험 전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이를 악용한 일부 학원들이 실기 준비 학생들을 학교 일과 중 학생들을 불러내 실기 준비를 부축이고 있다. 학원 수강료도 특강 명목으로 3배 이상이나 돼 사교육비 부담도 가중시키는 문제를 낳고 있다.

미술, 실용음악 교습에서 이런 현상이 두르러지고 있다. 실기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교 수업을 포기하면서 까지 학원에서 일과 중 실기 준비를 하고 있다. 학원 수강을 위해 일부 학생들은 체험학습을 빙자로 결석하는가 하면 병원 진단서를 첨부해 병결석을 하는 사례도 종종 일어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광문고 황정익 교사는 “일선 학교에서 예체능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 대한 개별적 지도가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빚어진 상황”이라며 “학원들은 불안한 수험생들을 학원으로 유도하고 있는 상황이고 병결석이나 조퇴를 요구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어 담임교사와 갈등까지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학교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실기고사 전형의 경우 수시모집을 축소하고 정시모집으로 선발해 겨울방학 중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방법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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