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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파장] 대출감소 여파 은행株 마진훼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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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파장] 대출감소 여파 은행株 마진훼손 우려
  • 조창용 기자
  • 승인 2018.09.16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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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 조창용 기자] 9.13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은행주에 비상이 걸렸다. 대출 감소로 각 은행들은 예대율 하락에 따른 마진 훼손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16일 메리츠종금증권은 은행들의 예대율이 낮아질 경우 향후 은행주 성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로 기존 양도세 중과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공급이 막혀있는 상황에서 수요마저 차단됐다"면서 "이번 대책이 가져올 명확한 결론은 기존 주택매매 거래량 감소"라고 내다봤다.

이에 은행권 대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은행권 대출 대부분은 가계대출과 중소기업대출로 구성돼있다. 은 연구원은 "본격적인 가계 및 중소기업 대출 성장세는 둔화될 수 밖에 없다"며 "2019년 이후 은행의 자산 성장률은 시스템 성장률인 명목GDP 성장률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대출 감소가 가져올 추가적인 부담은 예대율 하락에 따른 마진 훼손이다. 은 연구원은 "비관적인 금리 전망과 낮아질 예대율을 감안시 향후 은행주 성장에 대한 의구심은 높아질 수 밖에 없어 보인다"며 "은행업종에 대한 보수적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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