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나는 생생의 도시' 안산.....윤화섭 시장, '웅비의 나래' 본격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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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생생의 도시' 안산.....윤화섭 시장, '웅비의 나래' 본격 펼쳐
  • 송인호 기자
  • 승인 2018.09.13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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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은 폭우‧태풍 대비로 시작, 이후엔 폭염 대책에 ‘집중’… 안전도시 ‘강조’
청년친화형 산단 지정, 중고생 교복 지급, 다문화아동 보육 지원 등 공약 실천 ‘착착’

[KNS뉴스통신=송인호 기자]윤화섭 민선7기 안산시장이 발표한 ‘시민과의 아름다운 동행’이 3개월 가까이 진행되며 역대급 폭염 보다 더 뜨겁운 행보가 거듭되고 있다. 

첫 걸음은, 폭우와 태풍에 대비하기 위한 안산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시작됐다. 취임 첫날, 윤 시장은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시민 대표 3인이 함께했던 취임식을 ‘임명식’이라 말하며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과 국가시책의 구현을 위해 안산시장으로서 책임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선서했다. 

이어 ‘너의 언행이 너의 거울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시민의 뜻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해 살맛나고 생생한 도시로 만들겠다. 특히 안전 벤치마킹 도시가 되겠다.”고 밝혔다.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조성 발표, 첫 성과

민선7기 첫 성과로 ‘반월‧시화공단’이 국가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28일 반월‧시화 산업단지를 비롯해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구미, 창원 등 6개를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로 선정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 가시적 성과 조기창출, 산단별 특성, 지역 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진 이번 선정에 따라, 산단 환경개선 펀드 국비 1천5백억 원, 민간자금 6천억 원 등 총 7천5백억 원을 투입해 창업과 노동·정주 환경 개선 등에 우선 지원한다. 특히, 정부는 관련 부처들과의 협업으로 각 부처 지원 사업을 산업단지 수요에 맞춰 묶는 패키지 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윤 시장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일자리 9만4천여 개, 인구 20만 명 유입 등이 예상된다.”며 “더 찾고, 더 오래 머물고, 더 오래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시장은 직접 회의를 제안‧주재하며 산단 청년노동자들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기관장들과 논의했다. 지난 7월 11일 열린 회의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조성태 경기지역본부장, 안산상공회의소 김진근 사무처장 등 관계 부처 책임자들을 비롯해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 정인일 부회장 등 기업체 대표, 한국노총 김광호 안산지역지부장, 민주노총 양성습 안산지부장 등 노동계 인사들까지 참여했다.

산단 내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만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노동자들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월 5만 원 한도며 ‘전자 바우처’로 지원한다.

▲동 복지센터 개방하며 철저한 폭염 대비

윤화섭 시장은 지난 7월 23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폭염 대비 긴급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제공>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무더웠던 여름, 윤화섭 시장은 폭염 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것으로 ‘시민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갔다. 지난 7월 23일에는 긴급회의를 열어 이만균 안전행정국장을 팀장으로 7개 반(班) 41개 실‧과‧소‧동이 참여하는 폭염대책 특별팀(T/F)을 구성했다.

시는 우선 유동인구가 많은 안산문화광장, 화랑유원지 등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야외 간이수영장, 안개 분수 등을 설치하고,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도 긴급하게 마련했다. 상록‧단원 양 구청별 26개씩 총 52개를 추가했다.

윤화섭 시장은 지난달 7월 16일 단원구 선부동 달미경로당 무더위 쉼터를 찾아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어르신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제공>

무더위 쉼터도 대폭 확대했다. 기존 238개소에 56개소를 추가해 총 294개를 지정했으며, 운영 시간도 야간까지 확대했다. 특히, 동 행정복지센터를 주말에도 개방함으로써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상록구 본오뜰을 방문해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작물 폭염․가뭄 지원대책 추진상황도 점검했다.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하는 ‘공부하기 좋은 도시’ 안산

‘아름다운 동행’은 교육 분야에서 특히 부각되고 있다. 이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해 ‘공부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윤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첫걸음은 교복 무상 지급이다. 공약 중 하나였으며, 이를 위해 시는 내년부터 지역 내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들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면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까지 덜어주고자 하는 목적이다.

중․고등학생 신입생 교복 구입비는 경기도교육청(50%), 경기도(15%), 안산시(35%)가 함께 부담하기 했다. 윤 시장은 “학생들의 안정된 학교생활을 보장하는 것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라며 “이후에는 고등학교 무상급식도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 최초로 외국인 아동의 누리과정 학비를 지원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병설‧사설 구분 없이 모두 지원하는 것으로,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 아동들의 보육료는 지난 7월부터 지원하고 있고, 오는 11월부터는 유치원까지 확대‧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내 97개 유치원에 다니는 만 3세부터 취학 전까지의 외국인 아동 276명이 새로이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 또한 민선7기의 공약으로, 내·외국인 모두 차별 없이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안산시 외국인 아동 및 다문화 가족 지원조례’를 근거로 관계 부서 간 논의를 거쳐, 내국인과 동일하게 보호자의 아이행복카드를 통해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전철역‧공용주차장 활용, 세계음식 맛볼 수 있는 별도 공간 조성

시는 전철 4호선 안산역과 안산시 다문화지원본부 내 공용주차장 등을 활용해 ‘세계음식 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또한 윤 시장의 공약이다.

‘세계음식 플랫폼’은 세계 각 국의 음식과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공간적 개념이자 실제 음식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는 영업허가까지 포함하고 있다. 시가 예산을 투입해 이동식 공간을 마련한 후 운영자들을 공개적으로 모집하는 방식이며, 이후 안전 및 위생관리까지 모두 시가 책임지게 된다. 현재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200만 명을 넘어서고 있고 특히 안산은 104개 국가에서 온 8만2천858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으며, 단원구 원곡동에 위치한 다문화거리에는 10개 나라의 64개 음식점이 영업 중이다.

또한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면서 일자리도 늘리는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안산에는 안산대학교‧신안산대학교‧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등 3개 학교에서 매년 1천205명의 식품관련학과 졸업생들이 배출되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세계 각국의 특색 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역 인근 상업지역의 균형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인호 기자 kns1@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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