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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애 후보 평가 엇갈려…박지원 "자질 충분" vs 보수 야당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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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애 후보 평가 엇갈려…박지원 "자질 충분" vs 보수 야당 "자진 사퇴"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8.09.13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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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박정민 기자]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상규 법사위원장과 청문회장에서 싸움을 벌인 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그를 두둔하고 나섰다. 보수 야당은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 등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자진 사퇴'를 종용하고 있다.

빅지원 의원 페이스북

박지원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덟 번의 위장전입에 입이 여덟개라도 후보자는 할말이 없습니다'라는 보도에 오해없길 바란다"며 "이은애 후보자는 8번 위장전입했지만 부동산 투기나 자식들 좋은 학교 보내려는 위장전입이 아니다"라며 그를 감쌌다.

박 의원은 "남편은 부산 자기는 광주, 종교적 문제로 둘째가 태어날 때까지 어머님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아픔의 애정행각 및 자신의 일탈로 강남에서 강북으로 전학 전전을 했다"며 "누가 돌을 던질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이은애 후보자는 자질이 충분하고 죄가 아닌 순애보이고 사랑"이라며 "저는 헌법재판관으로 합격이라고 생각한다"이라며 이 후보자를 거듭 두둔했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자는 야당 의원 등에게 위장전입 등으로 집중 추궁을 받고 있다. 이 후보자는 임차인에 권리금을 못 받게 하는 갑질 계약과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도 함께 불거진 상태다.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역대 처음으로 여성 헌법재판관 2명 시대를 기대했지만 이 부호자는 자기 편의대로 크고 작은 이익을 위해 상습적으로 법을 위반한 분"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은 이양수 원내대변인의 논평을 통해서도 "위장전입은 범죄행위이고, 헌법재판관은 대한민국 법질서의 위헌적 요소를 가려내어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실현하는 헌법 수호의 최후의 보루"라며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종용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실제로 (부동산을) 소유한 것이 아니고 단지 주민등록을 했다고 투기 요건이 충족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이 투기의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 passion@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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