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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바이러스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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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바이러스 통제'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9.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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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부 주에서 의료 종사자들이 확인되지 않은 에볼라 환자 시신을 옮기고 있다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킨샤사=AFP) 콩고민주공화국의 보건 당국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에서 발생해 89명이 사망한 이후 5주간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8월 1일 “북부 키부(Kivu) 주에서 에볼라가 발생했다”고 발표했고 지난 6일에는 “인구 100만 명의 도시인 부템보(Butembo)로 에볼라가 확산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올리 일룬가 칼렌가(Oly Ilunga Kalenga) 콩고 보건장관은 “8월 13일 이후 실질적으로 발병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 상황이 진원지에서 통제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에볼라 발생은 1976년 이후 10번째로 콩고민주공화국을 타격했다. 1976년 당시 에볼라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됐고 콩고 북부에 있는 강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올리 일룬가 장관은 “지금까지 129차례의 발병 사례가 있었고 89명이 사망했으며 33명의 환자가 치료됐다”고 말했다.

 

우간다로 가는 주요 환승지이자 상업 중심지인 부템보에서 2명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전해진 뒤, 에볼라가 더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부템보에서 목숨을 잃은 이들은 한 여성과 그녀를 치료하던 의료 종사자였다.

 

올리 일룬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부템보에서도 상황은 위태롭지 않다”고 말했다. 이 기자회견에는 콩고 출신의 유명한 에볼라 연구자인 장 자크 무옘베(Jean-Jacques Muyembe) 교수도 참석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에볼라 징후를 신고하도록 촉구한 바 있다.

 

무옘베 교수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이곳을 비롯한 아프리카에서 퍼지고 있다.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볼라 확산과의 싸움을 복잡하게 만든 것은 무장 단체들의 주둔으로 불안감에 시달리는 콩고 지역에 에볼라가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사실이다.

 

올리 일룬가 장관은 “그렇다 하더라도 환자들을 치료하는 팀들은 유엔평화유지군뿐만 아니라 군경의 지원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에콰테르(Equateur) 주에서 발생한 에볼라로 33명이 사망했고 7월 24일 발병 종료가 선언된 바 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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