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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부편집장 "트럼프, 주한미군 가족 철수 트윗 게재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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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부편집장 "트럼프, 주한미군 가족 철수 트윗 게재할 뻔"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9.1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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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부편집장(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우)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워싱턴=AFP) 밥 우드워드(Bob Woodward) 워싱턴포스트 부편집장이 9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북 공격을 암시하는 트윗을 올릴 뻔하여 국방부 지도층에 충격을 줬다고 말했다.

 

이날 우드워드는 'CBS 선데이 모닝'에서 “트럼프가 ‘우리는 28,000명의 가족을 한국에서 철수시킬 것’이라는 트윗 초안을 작성했었다”며 한반도에 주둔한 미군 가족을 언급했다.

 

해당 트윗은 북한이 미국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읽을 가능성이 있었다.

 

4일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Fear: Trump in the White House)”란 새 책을 낸 우드워드는 해당 순간이 북미 대치 상태의 가장 위험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CBS에 따르면 해당 트위터는 미국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보겠다는 북한의 비공식 메시지를 전달받고 게재되지는 않았다. 

 

북한과 미국의 긴장은 트럼프와 김정은 북한 지도자가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난 이래로 가라앉았다.

 

김정은은 최근에 트럼프에 '확고한 신뢰'를 표했고, 트럼프는 9일 전통적인 핵무기 전시 없이 평양에서 개최된 대규모 군사 행렬에 대해 김정은을 칭찬했다.

 

하지만 2017년 9월 19일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는 트럼프의 위협 등 양국 간의 초기 위기정책은 긴장을 고조시켰다.

 

우드워드는 자신의 책에서 당시 백악관 보좌관들이 성급한 행동을 막으려고 트럼프 책상에서 서류를 없앴다며 트럼프는 무모할 정도로 무지하고 충동적이라고 묘사했다.

 

그는 최근 뉴욕타임스에서 트럼프에 “조용히 저항”한다고 말한 익명의 고위 행정부 관리의 말을 강조하며, 당시 상황이 “사실상 행정부의 쿠데타”라고 설명했다.

 

우드워드는 어떻게 된 것으로 보냐는 CBS의 질문에 “그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더 잘 알 것”이라고 답했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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