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9:48 (목)
파나마, 미국에 대만 단교 '존중' 요구
상태바
파나마, 미국에 대만 단교 '존중' 요구
  • AFPBBNews=KNS뉴스통신
  • 승인 2018.09.10 1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 ⓒ AFPBBNews

[크레디트 ⓒAFPBBNNews=KNS뉴스통신](파나마시티=AFP)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Juan Carlos Varela) 파나마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중국과 수교하기 위해 대만과 단교한 중남미 3개국 대사를 소환한 것에 대해 자국의 자주권을 존중할 것을 요구했다.

 

바렐라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다른 국가의 자주적인 결정을 존중하며 우리에게도 마찬가지 존중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7일 엘살바도르, 도미니카 공화국과 파나마에 파견된 자국 대사들을 소환해 단교를 질책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세 국가는 중국이 남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항구와 철도,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단순히 경제적 이유로 그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대만과 중국은 개발도상국에 원조와 경제적 도움을 제공하는 등 외교적 줄다리기를 펼쳐왔다.

 

중국은 독립 국가인 대만을 자국령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위해 무력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와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정부는 중국이 대만과 서방 협력 국가들 간의 사이를 가르기 위해 원조를 활용한다고 비난했다.

 

바렐라 대통령은 미국과 파나마는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지하며 "조직화된 범죄와 마약 밀매, 테러에 맞서 싸우기 위해 항상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독립 국가로서 항상 우리의 이익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1979년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고 대만과 단교한 뒤 그 관계가 조금 복잡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대만의 가장 중요한 비공식 연합국이자 주요 군장비 제공 국가다.

© AFPBBNews

AFPBBNews=KNS뉴스통신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