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대웅 기자] 국회가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에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광주 북갑)은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가 여야 정치적 야합의 부산물로 전락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인사청문회는 국민으로 부터 위임받은 국회의 신성한 책무”라며 “소수정당은 완전히 배제된 채, 각 당의 이해관계에 따라 자신들이 추천한 인물을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하기 위해 혈안이 된 이번 청문회 진행 과정을 보면서 굉장한 자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금 국회는 국민들로 부터 부여받은 후보자 검증 권한을 스스로 포기하며 국민을 모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회 본연의 위치에서 국회다운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속한 후보 추천과 함께 내실있는 인사청문회 절차 진행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대웅 기자 hski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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